이수스페셜티케미컬과 협약
구미산단 내 신규 공장 건립
100명 신규고용·3000억 투자

(왼쪽부터) 구자근 국회의원, 류승호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대표, 김상범 이수그릅 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장세구 시의회 부의장이 구미산단에 이수스폐셜티케미컬 투자협약을 체결, 발표하고 있다.
구미시는 17일 고 성장이 기대되는 전고체 배터리의 고체 전해질을 구성하는 핵심 원료 생산 기업인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을 구미산단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이수그룹 계열사인 이수화학에서 인적 분할된 정밀화학 기업으로,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황화 리튬(Li2S)은 전고체 배터리의 고체 전해질을 구성하는 핵심 원료로 제조공법이 매우 까다로워 양산하기 어렵고 그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손을 꼽는다.

지난 15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투자양해각서(MOU)체결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류승호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원료인 황화 리튬 생산을 위해 구미산단 내에 신규 공장을 건립한다.

또한 투자 부지를 신속히 확보하고, 2025년부터 신규고용 100명과 3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할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의 신규 입주로, 구미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첨단산업 메카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시장은 “고성장이 기대되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이수의 시장 선점은 시간문제다”며, “앞으로 기업가치가 올라가는 만큼 지역 경제도 함께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며, 시는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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