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인접 '수변도시' 인프라 확보 노력
통합신공항 출입 인구 연간 2천만명 예상
정주 여건 개선·제조업 등 산업기반 조성
농산물도매시장 후적지 발전 방안도 마련

김승수 북구을 예비후보 “대구 변방서 중심이 된 ‘북구을’ 신공항 배후도시 잠재력 발휘”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국민의힘 ‘3인 경선’에서 과반 득표로 재선 도전을 확정 지은 김승수 대구 북구을 예비후보가 TK(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배후도시이자 금호강 수변도시인 북구을의 발전을 약속했다. 지난 4년 동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문화·체육 인프라 확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했던 김 예비후보는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도심 재생과 교통망 확충 등에도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14일 유튜브 ‘경북일보 TV’의 신설 콘텐츠인 ‘화통톡쇼’에 출연한 김 예비후보는 재선 의원이 되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는 일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통합신공항 건설과 군위 편입 등에 따라 변화를 앞둔 북구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역구 의원으로서,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기조실장을 역임했던 경력자로서 북구을 지역이 대구 발전의 핵심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음에도 국회에서는 (국민의힘이) 압도적으로 소수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국정과제들, 관련된 법안들이 민주당에 발목이 잡혀 2년 동안 부진한 면이 없지 않다”라면서 “이번 총선에서는 우리가 압승해서 윤 정부가 국민께 약속했던 여러 국정 과제를 제대로 추진해 대한민국 경쟁력을 회복시키고, 많이 훼손된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데도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통합신공항과 대구 도심 사이에 위치한 북구을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우리 대구 북구 지역, 강북·칠곡 지역이 군위가 편입되면서 지리적으로 대구의 변방이 아니라 대구의 중심이 돼 버렸다”라며 “이제 통합신공항이 들어서기 때문에 공항의 배후도시로서, 또 금호강에 인접한 수변도시로서 여러 가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구와 경북이 같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요한 시설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거나 건설하겠다”라고 공약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의 활동을 통해 주요 정책과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얘기다.

 

제22대 총선 대구 북구을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김승수 예비후보가 15일 오후 대구시 동구 경북일보 대구스튜디오에서 진행한 ‘경북일보TV’ 유튜브 ‘화통톡쇼’에 참여해 임한순 경일대 특임교수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훈진 기자 jhj131@kyongbuk.com
제22대 총선 대구 북구을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김승수 예비후보가 15일 오후 대구시 동구 경북일보 대구스튜디오에서 진행한 ‘경북일보TV’ 유튜브 ‘화통톡쇼’에 참여해 임한순 경일대 특임교수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훈진 기자 jhj131@kyongbuk.com

김 예비후보는 이어 신공항을 통해 출입하는 인구가 연간 기준 약 2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근로자와 관광객, 지역민 등이 북구을에 정주하거나 오갈 수 있는 인프라를 하나씩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항과 관련된 제조업 등을 북구을 지역 또는 인근 유휴 공간에 유치해 산업기반까지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의지를 드러냈다.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달성군 이전에 따른 지역민의 상실감을 달래는 동시에 후적지 발전 구상안을 마련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김 예비후보는 “도매시장이 우리 지역 경제에 기여한 바도 많이 있었지만, 이전으로 주변 지역의 변화·발전이 일어날 수 있다”라면서 “후적지를 어떤 식으로 활용할 것인지, 어떤 시설을 들일 것인지 대구시와 우리가 지혜를 모으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굉장히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군 부대 이전에 따른 발전 방안도 함께 구상 중이다. 대구 지역 군 부대가 통합 이전하더라도 동시에 많은 시설을 빈 부지에 채울 수 없는 만큼, 전체적인 진행 속도를 고려해 적절한 개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4년 동안 국회 문체위 소속으로 업계 환경 개선과 지역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에 매진했던 김 예비후보는 신공항 건설에 따른 재도약의 기회가 무산되지 않도록 힘쓸 예정이다.

김승수 예비후보는 “대구·경북은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자존심을 갖고 있는 지역”이라며 “최근 경제적으로 많이 위축되고 정치적으로도 중앙 정치를 주도하는 분들이 안 나오고 있다는 것에 대해 아쉬워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역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국회에 진출해 열심히 발로 뛰고, 지역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경북일보는 4·10 총선 프로젝트로 예비후보자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과 가치관과 공약을 알아보는 인터뷰 ‘경북일보 TV-화통톡쇼’를 연재합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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