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주 시작으로 축제 잇따라
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 풍성
가족·연인 단위 상춘객 발길 유혹

경주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벚꽃 개화시기가 1주일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부터 경북 곳곳에서 벚꽃축제가 잇따라 펼쳐진다.

우선 전국에서 손꼽히는 벚꽃명소인 대릉원 돌담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경주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가 지난해 보다 1주일 앞당겨 오는 22일 개막해 3일간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길게 이어지는 대릉원 돌담길을 따라 다양한 공연·체험, 참여프로그램을 마련된다.

벚꽃 거리예술로에서는 마술, 버블 서커스, 재즈 등 거리예술공연이 20개 팀에서 40여 회 진행하며, 조명과 레이저, 음악이 어우러진 야간 라이트 쇼는 축제 내 매일 2회 선보여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벚꽃 아래 돗자리 위에서 즐기는 감성 피크닉존과 벚꽃 포토존도 돌담길을 따라 10곳을 운영한다.

또 지역공방과 연계 수공예품 마켓, 벚꽃 놀이터, 벚꽃타투&무료사진 인화 체험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신라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경주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더욱 특별한 봄날을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구미 금오천 산책길과 금오산 도립공원 일원에서는 ‘2024 청춘,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이 개막해 26일까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안동 낙동강변 벚꽃축제.
금오천을 따라 수놓은 연분홍 아름다운 벚꽃 길을 배경으로 250석의 간이 수상무대와 특별객석을 마련해 라포엠(JTBC 팬텀싱어 3회 출연) 공연을 비롯한 지역 예술인 상설공연을 진행되며, 홀로그램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빛의 정원 포토존까지 마련했다.

금오산 도립공원 잔디광장에서는 버스킹, 이벤트를 연출해 금오산 상가 상권 활성화를 유도한다.

27일에는 ‘2024 안동 벚꽃축제’가 개막해 31일까지 열린다. ‘Spring 팡! 팡!’ 주제로 낙동강변 벚꽃길 및 탈춤공원 일원에서 진행되며, 평생학습축제(30~31일)와 연계해 열린다.

축제기간 내내, 재즈, 통기타, 마임·마술 등 버스킹 거리공연과 벚꽃 굿즈, 버찌 운동회, 퀴즈 이벤드 등 체험행사를 진행하며, 벚꽃터널, 벚꽃모빌, 실개천 LED 조명을 배경으로 추억 포토존을 마련해 행복한 봄날의 따뜻한 추억을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또 무료 맨손체조 키즈존과 반려견 놀이터, 해먹에서의 꽃멍존을 운영하며, 29일에는 한국정신문화재단 건물벽면을 활용한 뮤지컬 영화를 상영한다.

의성 남대천 구봉공원 일원에서는‘제2회 남대천 벚꽃축제’가 30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축제와 함께 펼쳐지는 화려한 봄꽃의 향연을 경북에서 즐기고, 경북의 관광명소에도 방문해 가족, 연인, 친구들과 따뜻한 봄날의 청취를 가득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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