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언화무용단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의 선현 ‘최무선 장군’을 소재로 한 한국 창작무용이 제작될 전망이다.

17일 영천시에 따르면 2024년 (재)경북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공모사업에 시민회관과 이언화무용단이 도비 6000만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 사업은 경북도내 주소지를 둔 전문 공연 예술 단체와 공연장이 상호 협약해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공모 사업이다.

이번에 두 기관·단체가 공모한 ‘최무선 장군’ 공연 소재가 사업에 선정되면서 공연장 가동률 제고와 상주단체의 예술적 창작역량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공연은 8월 다채로운 우리의 전통춤 해설과 함께 듣고 볼 수 있는 ‘해설이 있는 우리 춤 이야기’ 특화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최무선 장군 탄생 700주년 기념하고 위대한 업적을 재조명하는 ‘최무선의 불꽃으로-진포대첩’ 한국 창작무용이 공연될 예정이다.

또 지역민들을 위한 퍼블릭 프로그램 ‘춤으로 만드는 세상’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용 교육을 실시한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우리 지역 예술단체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한국무용 공연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언화무용단은 2002년 창단 이후 영천만의 역사적인 소재를 활용해 공연 예술로 널리 알리며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등 영천을 대표하는 한국무용 단체이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