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벤처기업 엘비스와 투자 협약
수성알파시티 내 부지에 175억
시내 종합병원들과도 협업 추진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기업 엘비스, 대구에 뇌질환 치료 연구센터 구축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뇌 질환 진단·치료 분야 벤처기업 엘비스(LVIS)가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인공지능(AI) 기반 뇌 질환 치료 연구센터를 짓는다.

대구시는 19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엘비스와 이런 내용의 투자협약을 했다.

엘비스는 수성알파시티 내 870㎡ 부지에 175억 원을 투자해 AI 기반 뇌 질환 치료 연구센터를 건립한다.

회사 측은 이 시설을 이용해 뇌전증과 수면질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엘비스는 계명대 동산병원,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대구 시내 종합병원들과도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엘비스는 뇌 회로를 분석해 치매, 뇌전증 등 각종 뇌 질환을 진단하고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하는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기술 등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형 엘비스 창업자는 “앞으로 지역 의료와 첨단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지역 인재를 채용해 지역 경제가 도약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더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엘비스의 이번 투자로 수성알파시티가 인공지능 기반 뇌 질환 치료 등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의 새로운 연구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에 본사를 둔 엘비스가 대구수성알파시티에 AI 기반 뇌 질환 치료 연구센터를 건립한다.
미국에 본사를 둔 엘비스가 대구수성알파시티에 AI 기반 뇌 질환 치료 연구센터를 건립한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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