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신축아파트 ‘부실시공’ 대응책 마련을 지자체에 촉구했다.
시당은 20일 논평을 통해 대구시가 9개 구·군과 협력해 신축아파트 내부공사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시민이 ‘안전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구 북구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와 동구 동대구역센텀화성파크드림 등 이달 말부터 입주를 앞둔 신축아파트 현장에서 민원이 대거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서다.
시당은 특히 신축아파트의 날림·부실 공사 원인은 선분양제도의 악용으로 무리한 공사기간 단축과 현장 관리 시스템 부재 등 여러 문제가 적용됐기 때문이라며 나아가 구청의 준공 허가 시 내부 공사 마무리보다는 구조상 문제점만 없다면 통과되는 구조도 한 몫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당은 “현재 대구 전역 신축아파트는 내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채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라면서 “2022년 1월 광주 아파트 붕괴, 지난해 4월 인천 신축 아파트 주차장 붕괴 등 날림·부실 공사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문제는 시공사들이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뼈캐슬’, ‘순살자이’, ‘워터흐르지오’, ‘다이파크’라고 시민들이 조롱하는지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 기자명 전재용 기자
- 승인 2024.03.20 19:15
- 지면게재일 2024년 03월 2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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