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신축아파트 ‘부실시공’ 대응책 마련을 지자체에 촉구했다.

시당은 20일 논평을 통해 대구시가 9개 구·군과 협력해 신축아파트 내부공사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시민이 ‘안전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구 북구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와 동구 동대구역센텀화성파크드림 등 이달 말부터 입주를 앞둔 신축아파트 현장에서 민원이 대거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서다.

시당은 특히 신축아파트의 날림·부실 공사 원인은 선분양제도의 악용으로 무리한 공사기간 단축과 현장 관리 시스템 부재 등 여러 문제가 적용됐기 때문이라며 나아가 구청의 준공 허가 시 내부 공사 마무리보다는 구조상 문제점만 없다면 통과되는 구조도 한 몫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당은 “현재 대구 전역 신축아파트는 내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채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라면서 “2022년 1월 광주 아파트 붕괴, 지난해 4월 인천 신축 아파트 주차장 붕괴 등 날림·부실 공사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문제는 시공사들이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뼈캐슬’, ‘순살자이’, ‘워터흐르지오’, ‘다이파크’라고 시민들이 조롱하는지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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