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질비료 등 인상분 지원

대구 군위군은 5000 농가에 15억 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10만t의 유기질비료와 토양개랑제를 농가의 적기에 공급 중이다. 군위군
대구 군위군은 유기질비료 등 영농자재를 적기에 공급한다.

25일 군위군농업기술센터 농정축산과 김지원 친환경팀장에 따르면 군 내 5000 농가에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0만t의 유기질비료와 토양개량제를 농가에 적기 공급 중이다.

유기질비료는 전년도 11월~12월까지 신청·접수 받아 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 복합비료, 가축분 퇴비, 퇴비 총 5종 98만 포를 농가별 재배작물, 신청물량 등을 고려해 배정하고, 종류와 등급에 따라 포당 최대 1600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림축산 부산물의 재활용과 자원화로 순환농업을 실천하고 친환경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군위지역 생산업체 비료 구매시 포당 300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3년 1주기로 공급되는 토양개량제는 공급 전년도 1월~2월에 신청·접수 받아 규산과 석회, 패회석을 무상 공급해 농작물 생장을 돕고, 토양의 살균으로 토양 산성화를 막아 친환경 재배 효과를 거두고자 한 것으로 올해 대상 지역은 소보·우보·산성면에 총 9만 포를 공급했다.

이 중 규산질 4만 포는 농촌 일손부족 등 살포의 어려움으로 방치되는 물량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동살포 작업을 지난 17일부터 시행 중이다.

또한, 무기질비료 구매비 일부를 지원한다.

비료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올해 1억 원(1428t)을 한시적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이 올해 1월부터 12월 10일까지 지역농협 비료 판매처를 통해 구매하는 비료를 대상으로 가격상승분(구매 시점 비료 가격과 2023년 4분기 농가 할인 구매 가격의 차액)의 80% 이내에서 지원한다.

2022~2023년 무기질비료 구매실적이 있는 농업인의 평균구매물량의 42.5% 이내에서 농업인별 공급물량 및 지원한도액을 기준으로 보조한다.

사공 열 농정축산과장은 “비료 등 농자재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경영부담을 줄이고, 우리 지역 토양환경을 지키고 친환경 농업을 위한 기반조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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