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
영천시는 농촌지역 고등학생들의 교통 편익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야간학습 후 안심귀가 택시비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부터 교통 소외지역 고3 학생들의 교통 편익 증진을 위해 야간학습 후 안심하고 귀가 택시비 지원사업을 시범 실시했다.

이와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높아 올해부터는 읍·면 지역에 거주하며 시내에 다니는 모든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확대 했다.

신청은 현 주소지 관할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연중 접수를 받고 있으며 지원은 예산 8000만 원 소진 시까지 운영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읍면지역 학생은 150여 명이고 요금은 농촌지역 거리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평균 2~3만 원 가량 비용이 나온다”며 “학생들은 택시비 1000원만 내고 월 20회 이용할 수 있어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시는 어르신 등 교통약자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동권 보장을 위해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이용 지원, 권역별 버스노선 전면 개편, 임산부 안심귀가 택시 지원, 행복택시 확대, 버스승강장 편의시설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어르신, 임산부, 청소년 등 교통약자와 시민들에게 질 높은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더 촘촘히 챙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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