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동국대 WISE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류완하 총장 취임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는 26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류완하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식, 삼귀의례, 내빈소개, 치사, 교기 이양, 캠퍼스총장 약력 소개, 취임사, 축사, 축하공연, 발전기금 전달식, 교가제창, 사홍서원, 폐식 순서로 진행됐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은 치사를 통해 “류완하 신임 총장의 취임을 맞아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미래를 향해 학교 조직과 문화를 혁신하고, 교육의 방법과 체계를 혁신하고 전통과 현재와 미래가 융합하는 창의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길 바란다”며 “‘동국 발전이 불교중흥’이라는 기치 아래 건학이념을 구현하고 전법을 실천해 인재 양성에 용맹정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6일 취임식을 가진 동국대 WISE캠퍼스 류완하 총장이 교기를 흔들고 있다.

류완하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급변하는 사회 환경은 대학에 담대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우리 대학은 혁신과 융합을 통해 학문 간의 벽 허물기, 탈 캠퍼스, 지산학 연계를 통해 대학을 혁신해 가고 있고 또한 글로컬대학 30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산업과 환경을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와 역사문화 관광 두 가지 방향으로 대학을 혁신하고 융합한 글로컬 학제로 새롭게 나아가고자 있다”면서 “동국대학교의 역사와 전통, 건학이념을 계승하고, 지역의 미래 산업과 역사 문화 관광 분야의 특성화를 통해 글로컬 대학으로서 경쟁력을 갖춰 미래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류 총장은 “불교 정신에 기반한 동국가치 창출, 참사람 역량을 갖춘 글로컬 인재 양성, 지역과 상생하는 지산학연 협력 허브 구축을 통해 미래 비전을 선도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 대학 실현을 구체화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완하 총장은 동국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계명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7년부터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교수로 재직해 동국미디어센터장, 도서관장, 평생교육원 겸 생태교육원장, 기획처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취임식을 맞아 익명의 기부자, 재단법인 동국장학회, 태영장학회, 동경장학회, 동국후원의집, 동국대학교 직할경주동창회, 조경학과 총동문회, ROTC 총동문회, 삼보장학회, 진불선원 주지 무아스님, 한마음선원 울산지원, 가정교육과 현직교사 동문회에서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발전기금으로 8억 6000만 원을 전달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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