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준 대구 북구의원
오영준 대구 북구의원

오영준 대구 북구의원이 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 추진에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지난 2월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사업 추진에 따른 불편이 잇따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오 구의원은 지난 26일 열린 제2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4호선 공사가 시작될 경우 공고네거리부터 복현오거리까지 구간의 차선이 감소해 심각한 교통혼잡이 발생할 것이라며 교통체증구역에 대한 버스노선 개편 등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 도시철도 4호선 건설과 도심융합특구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경대교역·경대북문역·복현오거리역·엑스코역 등 4개 역 일대 도로교통망 정비계획과 경관개선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북구청은 시내버스 노선 개편 계획에 참여해 구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며 교통혼잡이 우려되는 구간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동의했다. 이어 4개 역사 일대 도시경관 개선에 대해서는 2025년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 과정에 해당 지역이 포함되도록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구의원은 대전시와 대한교통학회가 공동 개최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계 교통체계 개편 방안 세미나를 소개하며 “대구 도시철도 4호선을 도시발전의 기폭제로 쓰기 위한 연구와 비전 등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전재용 기자·이유경 수습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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