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문화관광공사, 28일 '내나라 여행박람회' 홍보부스 운영
29일 워케이션 콘퍼런스 참석…"생활 인구 유치·관광경쟁력 강화"

일과 휴가를 병행한 관광상품 ‘일쉼동체’ 포스터.
경북도와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일과 휴가를 병행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관광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이들 기관은 워케이션 상품 ‘일쉼동체’ 사업을 추진한다.

워케이션은 직장인이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제도로 기업에는 새로운 복지 모델로, 지역에는 생활 인구를 유인하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6월 워케이션 상품을 출시하고 LG전자, 야놀자 등 기업 임직원 및 프리랜서 2260여 명이 이용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빌딩 숲이 아닌 고즈넉한 경북에서 일과 쉼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호텔, 한옥, 독채스테이, 게스트하우스, 카라반 등 지역의 다양한 숙박 시설과 공유오피스를 결합한 상품을 마련하고 경북이 워케이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추진된다.

경북도는 경북이 워케이션으로 매력적인 이유에 대해 조직 워크숍 협업, 프로젝트 수행, 직원 포상 등 워케이션 목적에 맞춰 업무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과 공유 오피스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누구나 여행하고 싶어 하는 경주 황리단길, 드라마와 사극 촬영지와 힐링 여행지인 안동·문경,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된 스페이스워크와 동해바다가 있는 포항,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의성 등 업무 후 지역의 다채로운 관광지를 통해 휴식,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한다.

경주·포항·안동 등은 KTX를 통해 수도권에서도 대중교통으로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혜택 또한 다양하게 마련됐다.

워케이션 상품 구입 시 숙박·공유오피스와 함께 웰컴키트, 체험프로그램, 여행자보험, 최대 3만원의 교통비가 지원된다.

도는 28일 개최되는‘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워케이션 특별관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동시에 2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워케이션 콘퍼런스에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경북 워케이션을 설명하고 홍보한다.

경북도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은 워케이션이 인구감소 여파로 생성되는 지역경제 위기의 대안이 될 관광상품이라고 보고 ‘일쉼동체(워케이션 in 경상북도)’ 를 적극 추진해 생활 인구 유치와 관광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 워케이션 ‘일쉼동체’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 카카오톡 채널 일쉼동체, 투어05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투어054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창원 기자
김창원 기자 kcw@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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