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단속 피해 갖가지 얌체짓 자행 시민의식 변화 절실

예천 시내 뒷골목 불법주정차에 '점령'예천읍 노상리 예천군청 뒤편 소방도로에는 양차선으로 장시간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운행차량이 정체되고있다.

예천군이 시가지 교통 원활화는 물론 도시 미관 정비를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줄어들지 않고 있어 운전자들의 시민의식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군은 불법 주·정차 단속 및 원활한 교통해소를 위해 지난 2009년 7천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영남병원에서~황금주유소구간, 예천군청에서~한천제방구간 국제신발에서 ~시장통사거리까지 3곳에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을 위한 무인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런데 시가지 CCTV 설치 이후 예천군청 뒷편 소방도로 및 예천읍 시가지 골목길 도로 양옆으로 장시간 주차 차량들이 늘어 나면서 차량 교행조차 불가능해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아슬아슬 곡예운전을 하고 있다.

또한 보행자들을 위한 인도에 개구리 주·정차를 하는 얌체운전자들도 줄어들지 않고 있어 노약자나 보행자들이 통행에 어려움은 물론 불법 주차 차량들이 보행자들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의 위험마저 높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얌체운전자들은 CCTV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차된 차량 번호를 테이프, 종이 등으로 가리거나 아예 차량번호가 보이지 않게 차 드렁크를 장시간 열어 두는 등 갖은 방법을 동원해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예천읍 K모씨는 "행정당국의 단속에 앞서 남을 배려하는 운전자들체 의식 구조 개선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며 "예천읍 시가지는 좁은 편도로 거미줄처럼 되어있어 차라리 읍내 일부 골목길은 일방통행로로 지정해 한쪽 차선은 노상 주차장으로 만드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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