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노령인구 증가와 식생활 습관 변화로 고혈압·당뇨·고지혈등 성인병 환자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군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 지킴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군 보건소에 등록되어 있는 고혈압 환자는 2천713, 당뇨환자가 784명으로 군 전체인구의 7.4%인 3천497명이 등록돼 있어 성인병 환자가 점차 증가 추세에 있음에 따라 군민의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건강 지킴의 날'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이에 군은 보건소 재활치료실에 직원을 배치해 고혈압·당뇨환자와 고지혈증 위험요인자 및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7월말 현재 18회에 걸쳐 575명이 검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들 환자와 희망주민을 대상으로 혈압측정과 당뇨체크 및 콜레스테롤 검사 등 건강검진과 상담은 물론 비만측정, 체지방률 측정도 해 주고 운동지도사가 나서 식이지도, 건강상담도 해 주어 환자들의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홍형식 보건소장은 "이들 환자들이 고혈압과 당뇨에 대한 올바른 지식습득과 자가 관리능력을 높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건강 지킴의 날'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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