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04억원 성과…전년비 60억원 이상 신장

예천농협 RPC 윤정열 장장이 옹골진 쌀을 들고 대구현대백화점 입점을 앞두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예천농협은 지난해 지역 농산물 판매로만 404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 2009년에 비해 60여억원 이상 판매 신장율을 기록했다.

특히 예천농협은 지난 96년 지역 농협에서 생산한 쌀에 '옹골진'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며 전국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 받은 뒤 콩, 수수 등 잡곡에서부터 사과 등 과일에 까지 옹골진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해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이 급신장하면서 지역 농가의 수입안정 및 예천농특산물을 대내외적 홍보에도 엄청난 효과를 보고 있다.

옹골진 잡곡은 농림수산 식품부, 행정자치부,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전에서 2007년부터~2009년까지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예천농협은 소량 다품목을 지역 조합원들과 계약 재배를 통해 최고의 농산물을 생산토록 유도한 뒤, 전량 수매하고 농가 수취가격 보장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 해마다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옹골진 잡곡은 2009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밭작물 브랜드 육성지원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국비 8억원을 지원받아 색채선별기 구입,저온저장고 신축 등 우수 농산물 생산과 포장에 도움이 되는 GAP시설 보완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상품 신뢰도를 높였다.

또 예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원료곡을 엄격히 선별, 가공해 품질이 균일하고 깨끗하며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등 각종 영양성분이 골고루 들어 있어 건강식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매출도 늘고 있다.

예천농협 윤정열 RPC 상무는 "예천농협 옹골진 쌀과 잡곡은 예로부터 토질이 비옥하고 맑은 물과 일조량이 풍부해 미질이 우수해 밥맛이 뛰어나다"며 "특히 미곡종합처리장의 엄격한 품질관리와 위생적인 가공처리로 매년 주문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공장)는 올해 9월께 총사업비 3억9천만원(도비 4천500만원, 군비1억500만원, 자부담 2억4천만원)을 들여 정미기, 유화식 선별기, 조고 선별기, 집진시설 등 완전미 생산에 적합한 시설을 새로 설치하고 품질고급화와 경쟁력 재고를 위해 시설 현대화 사업도 추진한다.

예천농협은 이번 RPC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관내 조합원들과의 계약 재배를 하고 매년 6천여t의 조곡을 수매하고 올골진 쌀로 판매해 8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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