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부지 보상작업 마무리, 건축물 철거도 이달중 완료

경북도청 신청사 건립부지의 보상이 완료되고 지장물에 대한 철거작업이 시작돼 2014년 도청이전이 가시화 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 신청사가 들어설 행정타운부지는 95.5% 협의보상을 완료했다. 토지 소유주의 주소나 사는 곳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미상속 토지 등 불가피한 건에 대해서는 지난 11일 지방토지수용위원회 수용재결 결정으로 보상이 완료된 상태여서 신청사 건립은 당초 계획대로 2014년 6월 완공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행정타운내 철거대상 건축물은 전체 46동으로 11일까지 7동의 철거를 완료했고, 10월중 모든 건축물을 철거하고 신청사 건립을 위한 부지 정지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도청이전 신도시건설 보상 문제는 주민들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한 토지재평가 진정건이 지난달 20일 최종 각하되면서 지난 11일 현재 계약자 기준으로 한 보상률은 53.8%, 금액은 40.2%에 이르고 있다.

주민들이 수용재결이 되면 협의보상시 주어지는 생활대책용지 공급 제외, 이주자택지 후순위 배정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외돼 보상계약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한 신청사 건립부지 인근 지역인 도청이전 신도시건설 1단계 개발예정지구의 미보상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해서도 2차 수용재결을 다음주 중 신청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평소 "도청이전은 웅도 경북의 새로운 천년, 새로운 도읍지로 이전하는 역사적 사업으로 경북의 유구한 역사, 문화와 전통성을 아우르며, 인접한 세계문화 유산인 하회마을 등 주변경관과 자연환경에 조화를 이루며 한국적 이미지를 담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친환경 관광 명품청사로 건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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