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0분만에 고춧가루 5천세트 전량 판매…3억5천만원 매출 올려

예천 청결고춧가루가 TV농수산 홈쇼핑에서 판매시작30분만에 전량 판매돼 안방시장의 인기를 끌고있다.

예천군과 예천청결고추 영농법인은 지난 12일 예천지역 농산물로는 처음으로 TV 농수산 홈쇼핑에서 '예천청결고추' 판매를 실시해 예천 농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것은 물론 청정지역 예천의 농산물이 전국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홈쇼핑을 통해 판매되는 고춧가루는 2kg(500g×4봉) 5천세트로 1세트 가격이 9만9천원이지만 5천원 할인돼 9만4천원에 판매된다.

농수산 홈쇼핑은 11일 오후 5시35분 예천 청결 고춧가루 1차분 2천500세트 한정 판매를 시작해 30분 만에 전 물량을 판매했다.

2차분 2천500세트 한정 판매는 13일 오후 4시55분에 방송됐고, 2회 판매로 총 3억5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11월에는 매주 1회 방송이 계약된 상태여서 향후 예천 농산물 판매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농수산 홈쇼핑과의 방송 계약은 예천청결고춧가루가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된 위생적인 시설에서 세척과 헹굼, 쇳가루 제거, 완제품 생산 후 금속검출기를 통과한 청결한 제품으로 9번의 분쇄공정 과정을 거쳐 고춧가루의 입자가 부드럽고 색이 고우며 가격도 다른 제품과 경쟁력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예천청결고추영농법인 박시영 상무는 "현재 전 직원 20명이 납기를 맞추기 위해 주·야간 2교대로 구슬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최고 품질의 고춧가루를 생산해 소비자에게 보답하는 동시에 이번 방송으로 예천청결고추가루의 우수성을 각인시켜 내년부터 더 많은 물량을 생산,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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