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구창모씨, 영화 '특수본' 조연급 캐스팅…촬영으로 바쁜 나날

영화배우 구창모씨.

예천지역에 어릴적부터 영화배우의 꿈을 갖고 불혹의 나이가 지나서야 늦깎이 단역배우로 출연해 당당히 연기파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한 농장 주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예천읍에서 다름 아닌 오리농장과 오리유통업을 경영하는 축산인 덕원코리아 사장 구창모(44)씨다.

학창시절 많은 끼와 재능을 가진 그는 현재 오리농장과 오리유통업을 하면서 영화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2006년도에 오픈라인에 단역으로 출연하면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아 연기파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구씨가 본격적으로 영화에 뛰어든 것은 '나의 결혼원정기', '무사', 11월24일 개봉될 특수본(특별수사본부)의 감독을 맡았던 예천 남부초등학교 동창인 황병국 감독을 만나면서 시작됐다. 이때부터 그의 꿈이 현실화됐다.

구씨는 첫작품 오픈라인에 중국집사장으로 출연하면서 영화관계자들로부터 배역역활에 주어진 연기,코믹, 액션, 등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아 11월24일 개봉될 특수본에 캐스팅돼 조연급인 3팀장 오형사로 출연하게 됐다.

'특수본'은 동료 경찰이 살해된 뒤 구성된 특별수사본부 멤버들이 숨겨진 범죄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펼치는 숨 막히는 수사 과정을 그린 영화로 엄태웅, 주원, 정진영, 성동일, 이태임, 김정태, 구창모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그의 연기를 지켜본 영화관계자들은 "주연은 아니지만 주연 못지 않은 내면 연기를 보여주는 조연이라며 주어진 역할의 카리스마 있는 배역을 잘 보여 주는 드문 배우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구씨는" 늘 배역에 맞는 탄탄한 연기력을 갖추어 주연보다 빛나는 윤제문, 성동일, 유해진씨와 같은 연기파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씨는 요즘 드라마를 비롯한 영화촬영에 바쁜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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