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두려워 않는 것이 성공 비결"

창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중소기업청이 후원하는 '청년창업 한마당 투어'가 16일 오후 2시 경일대(총장 정현태) 인문사회관 세미나실에서 경일대재학생, 예비창업자, 비즈쿨고교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국의 창업선도대학을 순회하며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청년CEO들의 도전정신과 영감, 창업스토리와 역경을 이겨낸 성공사례 및 시행착오의 경험을 청년계층인 대학생들과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자리가 됐다.

행사는 청년창업에 성공한 CEO와의 토크콘서트인 '공감한마당'과 '성공창업 사례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공감한마당'에서는 중소기업청 서승원 창업벤처국장과 친환경 상추를 재배해 농산물 유통업에서 직원 20명, 연매출 20억 원을 달성한 '지리산친환경농산물유통' 김가영(여·27)대표, 연매출 200억 원을 올리는 포장 김치 창업에 성공한 '짐치독' 노광철(24) 대표, 척추고정기기를 생산하는 '강앤박메디컬' 강지훈(40)대표가 창업 멘토로 단상에 올랐다.

김가영 대표는 "창업 전에 IT분야에 종사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남들보다 일찍 느낀 것이 창업동기"라며 "그래서 정반대의 업종으로 창업에 뛰어든 것이 농산물유통사업이었는데 IT분야에서 쌓았던 경험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됐다"고 창업스토리를 전했다.

또 노광철 대표는 "시중에 시판되는 김치의 비위생적인 문제가 창업의 출발이 되었다"며 "김치도 담글 줄 모르는 대학생이었지만 오히려 몰랐던 분야였기 때문에 다른 사고를 할 수 있었고 연구와 노력 끝에 지금의 기업으로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지훈 대표는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실패에서 다음 성공의 키워드를 읽을 수 있었다"고 창업성공 비결을 공개했다.

이어진 사례발표에서는 김가영 대표가 '농업과 유통부문의 혁신과 책임'이라는 주제로, 경일대 창업동아리 '디자인미니마이즈' 고혜진 대표의 '한국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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