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고향의 강 정비사업으로 테마 수변시설로 탄생4월 말 완공

예천군청 유민종 과장이 김순곤 현장소장에게 주차장 공간 확보와 도효자마당에 들어서는 테마수로 공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테마가 어우러진 수변시설로 신도청이전지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탄생하기 위해 예천군이 명품예천도심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한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통해 자연과 문화를 테마로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명품하천을 조성해 예천군민들에게 제공하자고 한다.

예천군이 국토해양부에서 2010년 신청해 현지 실사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전국 106개 지자체 가운데 62개 지구가 확정 경북에서는 예천, 영덕, 군위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총 223억원(국비 130억원, 도비 26억원, 군비 62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예천읍 백전리 한천교에서 개포면 경진리 내성천 합류지점까지 9㎞ 구간이다.

24일 오후 1시 30분 한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현장을 예천군청 유민종 과장과 김창녕 주사, 김순곤 현장소장과 함께 1차 공사구간인 예천교 상류지역공사현장을 찾았다.

예천교를 중심으로 상류지역은 한천으로 들어가는 도로와 인도를 통제하고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였다.

먼저 눈에 들어 온것은 테마수로로 수로에는 물이 흐르고 인조 자갈을 깔아 놓아 당장이라도 맨발로 강변을 거닐 수 있게 공사가 마무리단계였다.

또 바닥분수는 지하매설물이 곳곳에 설치돼 거의 완공 단계에 접어들었고 자전거 도로, 파고라, 조경수 식재는 포크레인 중장비가 흙을 퍼 나르는 공사가 한창 중 이였다.

수변시설과 물이 흐르는 하천과의 경계지점에 촘촘히 쌓아 올린 조경석이 하천의 미를 더해주고 있다.

하천을 따라 한천교 하류지점에는 초대형 음악분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였다.

한천의 물골을 돌리는 휀스를 치고 철골작업과 기초바닥공사가 이뤄지고 있었다.

음악분수는 30억 여원의 예산을 들여 최첨단 테크 놀리지 분수와 영상레이저 쇼, 스크린 분수, 안개분수, 하트분수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초대형 멀티플레이의 음악분수가 설치된다. 분수 길이는 75m, 폭 6m, 분수 높이가 70m로 대형 분수가 오는 4월 완공 예정이다.

또 음악분수가 설치되면 월드컵경기관람 각종 영화 관람, 음악감상 등 예천 한천이 가족들과 함께 하는 문화공간으로도 연출된다.

이 공사는 상류지점에는 청렴기원마당과 도효자 마당을 테마로 설치하고 이에 따른 각종 수변시설을 오는 4월 말까지 시공사가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또 하류지점에는 맑고 깨끗한 한천의 자연환경을 상징하는 '음악분수'와 '생태습지', 가족사 랑을 촉진하기 위한 '돗자리마당' 등의 시설도 조성된다

유민종 과장은 "예천의 젖줄인 한천을 정비해 군민들에게 쾌적한 하천을 제공하고 문화, 체육, 휴식 공간 등이 어우러진 명품하천이 새롭게 탄생해 예천이 신 도청 이전에 따른 주거문화도시로 각광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주차공간은 공사전과 별 차이 없이 구간마다 조성 할 예정이며 국비, 도비가 수반되는 사업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있더라도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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