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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창조경제를 말한다- 이장우 경북대 교수
박근혜정부 창조경제를 말한다- 이장우 경북대 교수
  • 이기동기자
  • 승인 2014년 09월 28일 22시 40분
  • 지면게재일 2014년 09월 29일 월요일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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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연구원 원장…대구·경북 ‘정신문화’ 차별화된 모델 만들때 지역경제 발전
이장우 창조경제연구원 원장□ 이장우 창조경제연구원 원장 약력 △현 경북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재직중 △1957년생 △서울대 학부 졸업, KAIST 경영과학과(박사취득) △한국경영학회 회장(현재),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한국문화산업포럼 공동대표 △한국중소기업학회 회장(역임), 한국전략경영학회 회장(역임)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역임) △2001년 미국 Journal of Management 최고논문상 수상, 국내외 권위있는 학회지에 50여편의 논문발표 △특히, 최근에는 (재)창조경제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1인 창조기업, 청년창직 등 창조고용에 관한 정책을 제안했음. 대통령실 정책자문 위원으로 활동 △'스몰 자이언츠, 대한민국 강소기업', '패자 없는 게임의 룰, 동반성장' 등 다수의 책을 출간함

"창조경제는 지방이 살아야한다. 대구경북지역은 정신·문화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대구경북의 차별화된 모델을 만들어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비전과 공감대를 형성할 때 지역 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대안을 제안하고 대통령실 정책자문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장우 창조경제연구원 원장(경북대 경영학부 교수)은 창조경제의 지역발전은 지역 창조화에 의해 이뤄진다고 조언했다.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를 통해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상상력과 창의성, 과학기술 기반의 경제운용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정책을 핵심으로 추진 하겠다"며 창조경제를 핵심 전략으로 강력한 경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에 경북일보는 이장우 창조경제연구원 원장을 만나 창조경제와 지역발전에 대한 견해와 비전을 들어 봤다.

△창조경제란 무엇인가?

-창의성과 상상력이 사회적 부 창출의 핵심이 되는 경제구조를 의미하며 창의성이라는 정신적 자원을 활용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경제다.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지식경제가 핵심 생산요소를 물질에서 지식으로 바꿨다면, 21세기 창조경제는 지식에 창의성과 상상력을 융합해 인간의 창조력에 빅뱅을 일으키는 일이다.

따라서 지식사회에서 중심적 역활을 해 온 사람들은 온라인과 모바일로 연결돼 집단 창의성과 창조력을 발휘하는 창조인력으로 거듭나고 있다.

창조인력이 국가의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창업과 경영 등 가치창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핵심 산업들이 발전하며, 그 산업이 밀집한 지역과 도시에 활력을 불러 일으킨다.

따라서 창조경제는 상상력과 창의성이 과학기술, 사회, 인력, 문화, 제도 등 국가의 핵심 자본들과 상호작용하고 융합해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경제라고 정의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창조경제의 발전은 언제부터?

-우리나라는 산업화 이후, 민주화와 정보화를 이행하면서 2000년대 이후 창조경제 발전을 시작했지만 2008년 이후, 본격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고 본다.

창조경제 발전은 스마트폰 보급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스마트폰 보급 자체가 창조경제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창조인력들이 모바일 네트워크로 연결돼 집단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되면서 창조경제가 급속히 발전했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률이 9배 가량 급증한 2010년은 우리나라 창조경제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실제로 2010년 이후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LG화학 등 중화학 공업 부문에서 한국을 대표하던 기업들의 기업가치(주식시가 총액)는 모두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융합산업의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창조산업의 네이버, SM엔터테인먼트 등은 약진을 하거나 불황에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성공사례는?

-산업화의 기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발상의 전환과 도전으로 창조화를 이뤄낸 삼성전자(스마트폰)와 인터넷 게임 산업을 선도한 엔씨소프트와 넥슨, 검색서비스 1위 네이버(NHN), 국내 최초로 인터넷 쇼핑몰을 사업화한 인터파크 등 새로운 블루 오션 기업들이 해당된다.

또, 한류라는 말을 만들어 낸 SM엔터테인먼트 등 한류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등이다.

한류콘텐츠의 글로법 진출은 자체 경제적 효과 이외에도 관련 산업과 국가 창조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국가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의 제고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부산시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영상산업 및 지역관광의 융합을 통해 창조화를 가동시키고 있고 부천시는 만화·애니메이션 클러스터로서 만화산업을 통해 도시브랜드를 높이고 창조도시 생태계를 구축했다.

△창조경제의 틀은 어떻게 짜여지나?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창조경제의 핵심산업은 융합산업과 창조산업이다.

융합산업은 특정 산업과 기술분야에 국한 됐던 단위 기술들이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제품으로 탄생함으로써 발전한다.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고 있는 휴대폰과 자동차도 대표적인 융합산업으로 볼 수 있다. 창조산업은 생산과 유통에 있어 창의성이 핵심이 되는 산업으로 한류로 대표되는 문화콘텐츠 산업이 여기에 포함된다.

둘째는 창의적 생태계로서 지역 공간이 중요해진다.

사이버 공간과 모바일 소통으로 한껏 고조된 집단 창의성이 물리적 공간에서 창조력으로 구현되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와 같이 하이테크 지역에 밀집해 클러스터를 이루거나 런던이나 뉴욕과 같은 문화도시에 집중돼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도시나 지역을 창조도시라 부른다.

셋째, 경제주체의 역활이 달라진다.

시장의 경쟁구도가 개별 기업간 경쟁에서 생태계 간 경쟁으로 변화함에 따라 대-중소기업 간 협력관계가 중요해진다. 또, 작은 조직체들이 발상의 전환과 창의적 기획력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잇는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 1인 창조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다양한 소규모 조직들이 주목을 받고 정부의 역활도 새롭게 변화해 부처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협업하는 융합행정이 강조된다.

넷째, 새로운 경영방식이 요구된다.

융합과정에 참여한 이해관계자들 모두의 공유가치를 제고시킴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따라서 소위 공유가치 창출(CSV)을 위한 경영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다. 창업과 기업가정신의 고취 또한 혁신과 열정을 사회에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열활을 하기 때문에 필수적이다.

다섯째, 국가 수준에서 창조자산의 관리가 중요하다.

창조인력은 창의성을 구현하기 위해 물적 재원, 지식, 여유시간, 분위기, 사회 인프라 등 기초적 자산을 필요로 한다. 창조인력이 가치창출을 위해 핵심적으로 활용하는 유·무형의 자산을 창조자산이라고 한다. 유형의 창조자산은 창조인력이 모이거나 상호 교류하는 시설물이나 공간이다. 무형의 창조자산으로는 특허, 저작권 등 지식재산과 브랜드, 자부심, 신뢰관계 등 사회적 자본 등을 포함한다.

이처럼 창조경제는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경쟁력과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노력과 병행해 국민들이 다양한 사회문화적 가치창출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행복가치를 추구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발전 전략은?

-지역발전은 지역 창조화에 의해 이뤄지며 정신문화자원이 풍부한 지역이 창조경제를 성공시킬 수 있다.

대구경북지역은 유교자원 등 역사가 풍부하고 우리나라 경제를 발전시킨 대표적인 지역이다.

또, 교육열이 높고 인력을 공급하는 대학이 많아 인적자원이 풍부하다. 이같은 생활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고유의 차별화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이처럼 지역의 문화적 강점을 활용해 창조력을 높이고 지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참여를 유도함으로서 창업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자치단체장들도 너무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말고 확고한 비전과 리더쉽이 필요하고 지역민들의 참여와 열정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대구는 인재중심의 문화를 만들어 내려는 확고한 비전과 공감대가 필요하고 기회가 올때까지 반복적으로 도전해야 한다.

창조경제에서 특유의 지역발전 모델을 갖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지역에 창조인력이 모여들고 새로운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진다.

세상은 공을 들이다 보면 반드시 기회가 생긴다.

◆이장우 창조경제연구원 원장 약력

-현 경북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재직중

-1957년생

-서울대 학부 졸업, KAIST 경영과학과(박사취득)

-한국경영학회 회장(현재),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한국문화산업포럼 공동대표

-한국중소기업학회 회장(역임)

-한국전략경영학회 회장(역임)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역임)

-2001년 미국 Journal of Management 최고논문상 수상, 국내외 권위있는 학회지에 50여편의 논문발표

-특히, 최근에는 (재)창조경제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1인 창조기업, 청년창직 등 창조고용에 관한 정책을 제안했음. 대통령실 정책자문 위원으로 활동.

-'스몰 자이언츠, 대한민국 강소기업', '패자 없는 게임의 룰, 동반성장' 등 다수의 책을 출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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