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공유로 발병

암의 유전성은 종류에 따라 직계가족에서 가까운 친척, 또는 먼 친척에게까지 나타나며 특히 유방암과 전립선암은 5대까지 이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1955-2002년 사이에 암으로 진단된 아이슬란드인 3만2천명의 1-5대 가계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 인터넷 판이 28일 보도했다.

부모-자녀-형제지간인 1대는 DNA의 50%를 공유하고 있지만 5대는 공유하는 DNA가 3.125%밖에 안된다.

특히 위암, 폐암, 대장암은 환자의 배우자에게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부부가 함께 하는 생활습관이 강력한 요인으로 작용함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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