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체험축제’ 31일부터 4일간 고령서 개최

제 2회 대가야체험축제가 31일부터 4일간 고령군 대가야박물관 및 우륵박물관에서 열린다.

잃어버린 시간 속으로 떠나는 ‘대가야여행’이 오는 31일부터 4일간 고령군 대가야박물관 및 우륵박물관 등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1천500년 전 신비의 왕국인 대가야의 실체가 옛날 여섯 가야(伽倻)가운데 가장 강성했던 대가야(大伽倻)의 도읍지인 고령은 역사 속 미완성의 나라 대가야의 숨결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철(鐵)과 토기, 가야금의 선율로 고구려, 신라, 백제에 버금가는 국력을 떨쳤던 대가야는 서기 562년 신라에 패망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지금도 고령에선 1천500년전 위세 당당했던 대가야의 면모와 찬란했던 고대문화를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이어 2회째인 이번 ‘대가야체험축제’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우륵선생의 고향인 고령에서 가야금을 소재로 한‘가야금을 지켜라’, 대가야의 비밀 및 무덤체험(순장문화, 고분축조, 고대무덤발굴), 시간의 문을 열어라(암각화만들기, 탁본, 문신, 가면체험), 무구류체험(승마체험 병행) 등이 열린다.

또 역사추리극인 가야금을 지켜라(상황 재연극), 뮤비컬(우륵의 꿈), 대가야 유물문화체험(가야금 제작4, 대가야 토기체험), 우륵주제관(열두줄 비밀의 방), 대가야미스터리(무덤의 비밀, 대가야로 떠나는 길)를 비롯해 대가야역사탐방(고분데이트, 역사추리퀴즈), 지역특산물과 관광지를 연계한 순환형 관광(딸기수확체험), 열두줄 샐러드바 체험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연계행사로는 제15회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제27회 악성우륵추모제, 우륵박물관 개관식, 제2회 고령군민의 날 행사, 뮤지컬 ‘가야의 혼 우륵’공연, 제3회 대가야금관기게이트볼대회, 제8회 고천원제, 대가야의 고상가옥?수혈주거 프로그램 운영 등이 마련돼 있다.

지난해에 이어 경북도 최우수축제로 평가받고 있는 이번 ‘대가야체험축제’는 관람객들의 참여도를 높인 체험축제로 주로 짜여져 있어 가족동반축제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한편 축제 첫날인 31일에는 우륵박물관 개관식으로 우륵과 가야금에 대한 상세정보를 알 수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확인된 순장묘인 지산리 44호 고분군을 재현, 당시의 무덤축조 방식과 순장문화를 직접 볼 수 있다.

또 잘 정돈된 지산리 고분군을 지나 대가야 최후의 격전지인 주산성까지의 고분관광로를 거닐며 봄을 만끽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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