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대구5·경북 20곳 강세

6·13 지방선거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독주하고 있으나 일부지역은 무소속과 한국미래연합 후보 등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북도지사 선거는 이의근 한나라당 후보가 전국 최고득표를 노리면서 멀찌감치 앞서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대구시장은 조해녕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의 이재용 후보가 치고 받는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대구는 8개 선거구 가운데 5개지역에서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세곳은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24명을 뽑는 시의원 선거는 한나라당이 20명 당선을 장담하고 있다.
경북지역의 시장·군수선거는 23개 선거구중 한나라당이 20곳은 승리를 예상하고 있으나 일부는 무소속과 한국미래연합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집중지원을 하고 있다.
대구는 황대현 후보가 단독 출마한 달서구청장을 비롯 5개 선거구에서 한나라당의 우위가 예상되고 있으나 현직 구청장이 공천을 받지 못한 중·서구와 현직 구청장이 시장후보로 나선 남구지역이 격전을 벌이고 있다.
24명을 뽑는 광역의원은 한나라당이 20개 선거구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 가운데 현역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4개 선거구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북구 2선거구에는 한나라당 북구갑지구당 조직부장인 구본항 후보가 현 시의원인 무소속 김석환 후보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북구 3선거구에서는 지구당 청년위원장이자 현 구의원인 이재술 한나라당 후보와 현 시의원인 무소속 여원기 후보가 한판 승부를 하고 있다.
또 선거구 조정으로 현역 시의원끼리 맞붙은 동구 1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이덕천 후보와 무소속 이곤 후보가 혈투를 벌이고 있으며, 달서 1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시지부 부위원장인 손명숙 후보가 현 의원인 무소속 최종백 후보와 격전중이다.
경북지역 기초단체장도 한나라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김천과 영주, 경주 등지에서는 현직 단체장들인 비 한나라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또 민주당이 당력을 총동원하고 있는 청송과 고 박정희 대통령의 향수를 앞세워 세력을 확장시키고 있는 구미와 상주, 칠곡 등지에서는 미래연합이 선전을 펼치며 한나라당 후보들을 추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51명을 뽑는 경북도의원선거에 50명의 후보자를 낸 한나라당은 48석 이상의 당선을 자신하고 있는 가운데 5~6개 선거구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청도 1선거구에서는 현 도의원인 한나라당 손종호 후보와 현역 도의원인 무소속 이철우 후보가 격전을 벌이고 있으며, 영주 1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우성호 후보가 영주시장 경선에 출마했다 떨어져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창언 후보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또 김천 1선거구는 김천시의회 의장 출신인 한나라당 김정기 후보가 현 도의원인 무소속 김종섭 후보와, 선거구 축소로 현역 의원들끼리 맞붙은 안동1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윤상주 후보와 무소속 남재수 후보가 각각 접전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