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안동시체육회는 9일부터 10일까지 안동시민운동장에서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7회 안동인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2001년 이후 5년만에 개최되는 안동인체육대회는 안동시민 1만5천여명을 비롯 서울, 울산, 대구 등 출향인사 1천500여명, 초·중·고등학생 3천명 등 약 2만여명이 참여한다.

안동인의 화합과 단결의 장을 마련하고 옛 웅부안동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한국정신문화의 안동으로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인 체육대회는 9일 각 학교별 육상대회 예선전을 시작으로 초중고 및 읍면동, 직장인 대항 등 51개 종목과 출향인과 노인들이 참석하는 번외경기 5종목을 포함해 총 56개 종목에 걸쳐 경기가 진행된다.

성화는 오후 3시 학가산 정상에서 채화해 안기동과 목성교, 안동웅부공원, 안동역을 거쳐 오후 7시15분에 탈춤광장에서 전야제 콘서트와 함께 성화안치식이 개최된다.

본선경기가 치러지는 10일에는 식전행사로 고적대 시연과 함께 월드컵개최를 앞두고 폭발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는 꼭지점댄스 시연이 있다.

각 읍면동의 특성을 마음껏 살린 입장식과 농악시연, 성화점화 등의 개회식과 마을별 힘자랑, 훌라후프, 씨름, 초중고 육상 경기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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