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명덕초등학교 강당

지난해 엄청난 충격을 안긴 세월호 사건을 비롯해 우리 사회는 심각한 인적 물적 피해를 주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에서도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대형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지난 2003년 2월 18일 192명의 사망자와 148명의 부상자 등 막대한 인명피해를 낸 대구 중구 남일동 중앙로역 구내에서 일어난 대구지하철 방화 사건, 1995년 4월 28일 희생자 101명, 부상자 202명을 냈던 상인동 도시가스 폭발사고 등이 있었습니다.

이들 사건 사고에서 적절한 대응이 있었더라면 이처럼 엄청난 재난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안전 불감증은 사실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안전의식을 체득할 기회가 부족했던 것도 한 원인일 것입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하고, 초동조치를 하느냐에 따라 큰 사고가 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안전의식은 어릴 때부터 몸소 체득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구광역시와 대구광역시교육청, 경북일보는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처음 '안전골든벨 대구시 어린이 퀴즈쇼-동부권예선'을 엽니다.

'2015 안전골든벨 대구시 어린이 퀴즈쇼'가 그간 경북지역에서만 열리던 것을 확대해 대구 전역에서도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23일 오후 1시부터 대구명덕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리는 동부권예선에는 15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 기량을 겨룹니다. 예선에서 수상한 학생들은 예선에서의 상금과 상패는 물론, 연말 왕중왕전에 참가하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대구지역 예선은 23일 동부권에 이어 10월 중 서부권과 남부권, 11월 중 달성권 예선이 각각 치러집니다.

이 행사는 국가의 미래자원인 어린이를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이 퀴즈쇼를 통해 어린이들이 위험 상황에 대처요령을 습득해 자기방어력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안전하고 행복한 대구광역시의 실현에 이바지 할 것입니다.

지역 교육지원청과 초등학교 안전 관계자,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바랍니다.

△주최: 대구광역시·대구광역시교육청

△주관: 경북일보

△후원: 대구광역시 동부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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