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3일부터 본격적인 예산 심사에 들어갔다.

군의회는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 세월호와 매르스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관광활성화 대책, 재난 재해 대비 안전시설 확충, 농어업 경쟁력 강화, 정주여건 개선 및 주민복지대책 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최경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 "내년은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고되는 시기로, 관광분야 대형 투자사업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의 확충과 조속한 추진으로 지역경기 부양의 원동력으로 삼고, 특히 섬 도서의 특수성으로 인한 군민 생활불편 해결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불요불급한 예산과 경상적 경비에 대한 절감요인을 집중분석하고, 축제·행사성 예산은 실효성을 검토하여 폐지 또는 격년제 개최를 유도하는 등 건전재정 확보에 중점을 두어 열악한 우리군 예산이 낭비되지 않고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심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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