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부품시스템공학과 설계동아리 ‘메카노필리아’ 팀

‘이탈방지 드라이버’로 특허등록에 성공한 동국대 경주캠퍼스 설계동아리 ‘메카노필리아’ 소속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대 제공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기계부품시스템공학과 설계동아리 ‘메카노필리아’ 팀이 자체 발명한 ‘이탈방지 드라이버’로 특허등록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5년 결성된 메카노필리아는 기계를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로 결성됐으며, 지금까지 전공 지식에 기반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7건의 특허 출원과 1건의 특허 등록 성과를 이뤘다.

특허는 아이디어 도출, 사전조사, 3차원 설계 및 제작, 분석, 출원 순서로 진행된다.

그동안 전기자동차 모터용난류 냉각모듈, 확장형 스크류 드라이버, 3차원 프린터용 멀티 압출기 등을 특허출원했다.

현재 메카노필리아는 군사무기, 드론 및 3D프린터의 설계 및 제작 활동을 하고 있다.

박종훈 동아리 회장은 “사물을 볼 때마다 ‘다르게 바꿔보면 어떨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누다 보니 특허 출원과 등록이라는 성과를 낸 거 같다”며 “모든 동아리원들이 졸업 전까지 최소 3~4개의 특허를 출원해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해 세계에 도전하는 기계부품시스템공학과’라는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동국대 기계부품시스템공학과 김병문 교수는 “기계부품시스템공학과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디어를 도출해 산업화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양성 프로젝트이다”며 “전공학생들이 졸업 전까지 전공 분야에서 본인만의 개성있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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