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회

서길수 영남대 화학공학부 교수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회는 14일 서길수(64) 영남대 화학공학부 교수를 제15대 영남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017년 2월 1일부터 4년이다.

서 교수는 서울대 공학사,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이학 석사 및 박사를 취득, 1978년 3월부터 영남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교학부총장, 교육지원처장, 산학연구처장 등 교내 보직을 두루 거쳤다.

영남대 총추위 심층면접 심사에서 △기획처 긴급재정 위원회 구성 △대학구조조정을 통합 비용 절감 △단대 독립채산제 도입 검토 등 강력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속적인 과다 재정지출에 따른 구조적인 적자 발생 등 어려운 재정 상황을 내적 위기로 진단한 서 교수는 주요보직 교수 공모 및 추천제, 매년 말 총장의 대학재정상태 보고 등을 제안했다.

서 교수는 “어려운 시기에 총장을 맡게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20만명에 이르는 영남학원 가족과 힘을 모아 웅비하는 영남학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령인구 감소 등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영남대 구성원들이 힘을 모으면 충분히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효수 전 총장 재직 때 교학부총장과 대외협력부총장으로 경영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서 교수가 대학 경영을 압박박해 오고 있는 대외 여건을 어떻게 타개 해 나갈지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