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과 졸업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 취득하고 취업까지

김명주씨(왼쪽)가 이명희 호산대 유아교육과 지도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호산대 제공.
호산대(총장 박호경)는 지난 3일 통합문화관에서 김원경 재단이사장, 박소경 총장과 유관기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평범한 가정주부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김명주(38) 씨가 유아교육과를 졸업하며 유치원 정교사로 취업에 성공,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김명주 씨는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고 나니 공부를 계속하고 싶었다. 그리고 전문직으로서 직업도 갖고 싶었는데 이제 꿈을 이루었다“며 눈물을 글썽 그렸다.

김 씨는 “오늘의 이 기쁨은 남편과 아이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격려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면서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호산대 유아교육과 한승호 교수(학과장)는 “그동안 만학도로서 나이 어린 학생들 틈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더 큰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졸업식은 졸업생, 학부모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재단이사장상인 최고공로상은 유아교육과 나욱민 학생이, 총장상인 최우수상은 뷰티디자인과 최현록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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