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당일인 12일, 개회식이 열릴 주장 하이신사 섬 주변 빌딩과 가옥에 소개령을 내리면서 실내 조명을 모두 켜놓으라고 지시해 반발을 사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GAGOC)와 중국 정부는 개막식장 주변 1㎞ 이내 사는 주민과 각 빌딩에 입주한 업체에 개회식이 끝날 때까지 딴곳으로 옮겨있으라고 지시했다.

특히 집이나 사무실을 비울 때 반드시 조명을 모두 켜놓으라고 당부했다.

조명을 켜놓으라고 지시한 이유는 TV 중계화면에 광저우 다운타운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이 선명하게 드러나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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