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어린이 괴질이 속출하는 가운데, 결국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관련이 의심되는 정체불명의 질환으로 5세 소년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로써 이 괴질로 뉴욕주에서 두 번째로 사망자가 나왔으며, 현재 73명의 어린이가 중태라고 전했다. 앞서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보고된 이 괴질은 지난달 말부터 뉴욕에서도 보고되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드물긴 하지만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연속 1만명 이상을 유지하면서 9일(현지시간) 누적 확진자가 20만명에 근접했다. 현재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영국에 이어 세계 5위 규모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4개 지역에서 1만81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누적 확진자는 19만8천67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5천66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감염자가 10만4천189명으로 늘어나 처음
인도 LG화학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 인근 주민 11명이 숨지고 1천명이 입원했다.7일 인도 NDTV와 A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이날 새벽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스타이렌 가스가 누출돼 주민 11명 이상이 사망했다.AFP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1천명이 입원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망자 중에는 8살짜리 어린이도 포함됐다.이 공장은 폴리스타이렌(PS) 수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공장 내 탱크에 보관된 화학물질 스타이렌 모노머(SM)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현지 경찰은 추정했다.AP통신은
미국 유타주의 5세 소년이 고급 스포츠카 람보르기니를 사기 위해 캘리포니아로 가야 한다면서 부모 차를 직접 몰고 나왔다가 고속도로 순찰대에 적발됐다고 5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유타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전날 15번 고속도로에서 이상하게 달리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대를 발견하고 도로 갓길에 멈춰 세웠다.이 차량은 제한속도 시속 70마일(112㎞) 고속도로에서 32마일(51㎞) 속도로 움직였고, 도로 가운데를 정주행하지 못한 채 좌우로 왔다 갔다 했기 때문이다.순찰대 경찰은 운전자에게 응급 의료상황이 발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만명 이상을 유지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14만5천명을 넘어섰다. 독일에 이어 세계 7위 규모다. 러시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2개 지역에서 1만58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누적 확진자는 14만5천26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5천79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감염자가 7만4천401명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모스크바 외곽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일로에 있던 지난 2월 말부터 3월까지 전국 사망자 수가 예년보다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는 4일(현지시간) 공개한 ‘코로나19가 인구 사망률에 미친 영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2월 20일 이래 3월 말까지의 총사망자 수는 9만946명으로 2015∼2019년 같은 기간 평균(6만5천592명)보다 2만5천354명(38.7%) 더 많았다. 사망자 증가분 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세계 주요국들이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주요국들이 신속하게 사태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실천에 힘을 보태기로 했으나 최근 고립주의 성향을 내비쳐온 세계경제 1위국 미국은 불참했다. AP, 로이터 통신, BBC방송 등에 따르면 세계 30여개국과 독지가들은 4일(현지시간) 3시간 동안 개최된 ‘코로나19 국제적 대응 약속 온라인 회의’를 통해 74억 유로(약 9조9천148억원)를 내놓기로 했다
미국 메릴랜드주가 한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도구를 공수하면서 주방위군과 주경찰을 동원했던 것은 연방정부가 가로채거나 빼돌릴까 봐서였다고 래리 호건 주지사가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3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나 누군가가 가져갈까 봐 주방위군과 주경찰을 동원해 비밀장소에서 한국에서 공수한 진단도구를 보관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럴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지금은 필요한지 잘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문제가 됐던 건 한국에서 진단도구를 가져올 때”라면서 “몇몇 주지사 동료들에게서 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한 미국 뉴욕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100명에 가까운 입소자가 숨지는 참상이 벌어졌다. 1일(미국동부 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맨해튼에 있는 이저벨라 노인센터에서 현재까지 98명이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것으로 뒤늦게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사망자 46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고 52명은 코로나19 사망자로 추정됐다. 그러나 1일 현재 뉴욕시 당국의 공식 통계상 이저벨라 요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는 13명뿐이다. 이저벨라 요양원의 비극은 지역 매체의 보도로 외부에 알려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건강 이상설에 더해 사망설까지 돌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재가 확인된 데 대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기쁘다고 말했다. 20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를 과시한 김 위원장의 ‘복귀’에 대해 직접 환영의 뜻을 밝힌 것이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 속에서 정상 간 ‘톱다운 소통’을 통한 북미 관계의 모멘텀 마련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전날 북한 조선중앙방송 등이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한국 시간으로 2
중국 관영 언론들은 건강 이상설이 돌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모습을 드러내자 이를 신속하게 보도했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노동절 연휴인 2일 ‘김정은이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는 제목으로 현장 사진을 보도했다. 이 방송은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열린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이 11일 조선 노동당 중앙정치국 회의에 참석한 이래 첫 공개활동”이라고 설명했다. CCTV는 이와 함께 김정은 위원장이 비료공장 준공 테이프를 자르고 활짝 웃으면서 공장을 시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재등장, 건재를 과시한데 대해 일단 말을 아꼈다. 즉각적 반응을 보이기 보다는 신중 모드를 견지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때’에 입을 열겠다고 예고, 어떠한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州) 캠프 데이비드 대통령 별장으로 떠나면서 김 위원장의 공개석상 등장에 대한 북한 조선중앙방송 보도와 관련, ‘이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그렇다(Yea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한 뉴욕시에서 부패한 시신이 대거 실려있는 트럭이 발견됐다.2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브루클린 유티카 애비뉴에 세워진 두 대의 트럭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뉴욕경찰(NYPD)은 이들 트럭 안에 부패한 시신들이 시신 보관용 가방 안에 담긴 채 쌓여있는 것을 발견했다.경찰은 이 트럭들이 인근 앤드루 T. 클래클리 장례식장에서 사용 중인 것이라고 확인했다.폭스뉴스에 따르면 시신은 두 트럭 외에 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언론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지금까지 70여 일 동안 코로나 19와 사투를 벌인 대구시가 코로나19 방역 모범 도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권 시장에게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28일 오후 일본의 유수 언론인 아사히 신문 취재진이 권 시장 인터뷰를 위해 대구를 찾았다. 아사히 신문은 권 시장에게 대구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도 불구하고, 모범적이고 선도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와 대책 등에 대해 1
중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에서 여러 문제가 발견되면서 인도의 바이러스 대응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28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전날 성능 문제 등으로 중국산 항체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주문을 취소하고 있다고 밝혔다.인도 정부는 이달에만 중국에서 50만개 이상의 항체 신속진단키트를 들여와 바이러스 감염과 확산 정도를 파악하려 했는데 계획을 변경하겠다는 것이다.정부 유관 기관인 인도의학연구위원회(ICMR)도 이날 각 주에 바이오메데믹스 등 중국 업체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의 한 초등학교에서 27일 학생들이 ‘1m 모자’를 하고 수업받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저학년 개학일인 이날 학생들은 양옆으로 모자챙이 길게 달린 모자를 쓰고 수업받았다. 중국 송나라 태조 조광윤이 신하들이 귓속말하지 못 하게 하려고 만들었던 모자를 연상케 한다.‘1m 모자’는 아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한 ‘1m 안전거리 유지’를 명심하게 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모자는 개학 전에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만들었다.한편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는 북한의 보고와 달리 적어도 26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6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북한에서 4만8천528명이 격리돼 있고 267명이 사망한 것으로 한국의 탈북자단체인 ‘북한인민해방전선’이 확보한 북한 간부용 코로나19 현황 보고서를 통해 파악됐다.다만 이들 사망자는 확진자가 아닌 ‘의심 환자’로 분류돼 있으며 보고는 이달 10일 자라고 신문은 전했다.지역별로는 함경북도가 격리자 1만3천750명·사망 41명, 신의주 격리자 2천426명·사망 51명, 평양
중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관해 조언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들을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 사안을 잘 아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북한 문제를 다루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한 고위 관리가 이끄는 이 대표단은 지난 23일 베이징을 출발해 북한으로 향했다고 2명의 소식통이 로이터에 전했다. 이들은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익명을 요청했다고 한다. 중국 의료진과 관리들의 평양행 소식은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를 놓고 엇갈린 소식이 나오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북한 전문매체
17세에 부부의 연을 맺어 57년을 동고동락한 영국 노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거의 한날 ‘하늘길’로 떠났다.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파이프주(州)에 살다가 코로나19에 감염돼 눈을 감은 윌리엄(74) 샤프와 모린(74) 부부의 안타깝고도 아름다운 사연을 전했다.이들 부부는 이달 5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린은 코로나19를 이겨내지 못하고 8일 숨졌고, 윌리엄 이튿날 아내를 뒤따라갔다.슬하에 2명의 딸과 4명의 손주를 둔 이들 부부를 배웅하는 길에는 극히 제한된 인원만 참석할 수
인도네시아의 한 패션 디자이너가 ‘어린이 등뼈’를 손잡이로 활용한 핸드백을 만들어 윤리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22일 콤파스와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주로 미국에서 활동해온 인도네시아 국적 디자이너 아널드 푸트라는 2016년 악어의 혀와 어린이의 등뼈를 소재로 핸드백을 만들었다.아널드는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방 사진과 함께 ‘악어의 혀로 만든 바스켓 백. 손잡이는 골다공증을 앓은 어린이의 전체 등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제작’이라고 적었다. 핸드백은 5천 달러(618만원)에 팔렸다.이 핸드백은 그동안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