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가 공항경제권 시대로 접어들 전망이다. 지난 13일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추진에 가속도가 붙은 대구·경북신공항은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에 위치하지만, 공항과의 직선거리가 10㎞에 불과한 구미가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구미시는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국회 통과를 크게 환영함과 동시에 공항경제권 중심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17일 구미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12조8천억 원 규모의 대구·경북신공항은 건국 이래 대구·경북 최대사업이며, 중남부권 항공물류 거점공항으로 추진될 예
경북도는 최고만을 엄선한 패키지 경북관광상품 97개를 출시하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30%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봄맞이 특별할인 프로모션’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다음 달 3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경북여행몰(www.tour-gb.co.kr)뿐만 아니라 쿠팡, 11번가 등 여행상품 판매 6개 채널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경북관광 e누리 사업’은 시군의 주요 관광지와 체험 및 숙박시설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으로, 경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가성비로 사방팔방 매력을 지닌 경북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
경산시 남산면 하대1리 마을이 봄을 맞아 남산면 상대로 795-3번지 일대에 유채꽃밭을 조성, 마을 전체가 유채꽃 향기로 가득하다.마을 주민이 제공한 공터를 정비해 화사한 유채꽃밭을 조성하기 위해 마을 자체에서 진행한 이번 사업으로 남산면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노랗게 활짝 핀 꽃과 싱그러운 초록 잎이 아름다운 유채꽃을 5월까지 감상할 수 있게 됐다.하대1리 서정교 이장은 “우리 마을이 남산면 초입에 있는 마을인 만큼 인구 유입 증대 등 지역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유채꽃밭이 남산면을 방문하시는 분들께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휴
경북항공고등학교는 17일 화랑교육원에서 ‘군(軍) 특성화고등학교 합동 발대식’에 참여했다.이날 합동 발대식에는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배진석 경상북도의회 의원, 해병대사령부 인력획득과장 채세훈 중령, 육군포병학교 포술2교육단장 이경원 대령, 50사단 122여단장 신성 대령, 해병대1사단 행정부사단장 최윤영 대령을 비롯한 군 관계자, 군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군 특성화고는 경북 5개 학교(경북항공고, 신라공업고, 경북하이텍고, 영천전자고, 한국국제조리고)에서 8개 분야, 11개 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일면 스님은 17일 고향인 포항시 북구 기계면에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스님은 불교계 유일의 장기기증 운동 단체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및 대한불교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동국대학교 38대 이사장을 역임했고 저서로는 ‘행복한 빈손’, ‘잘 이은 지붕에는 비가 새지 않는다’ 등이 있다.곽선자 기계면장은 “고향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금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잘 전달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앞집 할매가 차에서 내리는 나를 잡고 묻는다사람들이 니보고 시인 시인 카던데그게 뭐라그게......그냥 실없는 짓 하는 사람이래요그래!니가 그래 실없나하기사 동네 고예이 다 거다 멕이고집 나온 개도 거다 멕이고있는 땅도 무단이 놀리고그카마 밭에다 자꾸 꽃만 심는느 어마이도 시인이라......참, 오랫동안 궁금하셨던 모양이다[감상] 보결 수업을 들어갔다. 옆 반 아이들이 나를 보곤 웅성거리더니 물었다. “선생님, 시인이세요?” 장난기가 발동해 되물었다. “시인이 뭐 하는 사람인데?” 아이들의 대답이 재미있다. “혼자 있는 사람이요,
‘다른(heteros)’과 ‘장소(topia)’의 합성어 헤테로토피아(heterotopia), 다소 생소한 개념이다. 프랑스의 지성 미셀 푸코가 유토피아와 대비되는 공간으로 명명한 개념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와 달리, 현실에 존재하면서 유토피아적 기능을 수행하는 현실화된 유토피아라는 의미다. 현실에 존재하는 장소이면서도 정상성의 궤도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헤테로토피아는 일상 탈출이며, 그래서 반(저항적) 공간으로 이해된다. 일종의 설렘을 동반한다.집과 회사를 무한 반복하다 가지는 휴가철 여행지는 곧 헤테로토피아가 된다.
그동안 1명의 시민이자 예술인으로 살아오며 타지의 문화예술회관이나 아트센터를 가게 될 때마다 ‘우리 영천도 이처럼 좋은 환경에서 시민들과 예술인들이 함께 문화예술을 체험하며 이끌어갔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그러던 중, 따뜻한 봄바람에 실려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습니다.시민들은 더 좋은 환경에서 쾌적한 공연 감상을! 예술인들은 더 좋은 환경에 맞는 양질의 공연을! 영천은 관광객, 예술인과 젊은 가족 유입 기회를! 이 모든 걸 이룰 문화예술회관이 생긴다는 소식입니다.문예회관 건립은 쾌적한 감상과 양질의 공
최근 국제외교에서 미국이 고립되고 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 국빈방문(4월 5~7일)에서 대미-대중 균형노선과 자주 외교를 표방하는 발언을 했다.프랑스-중국 정상은 공동성명에 ‘다극(multi-polar)세계’라는 표현을 넣었다. 다극세계는 미국을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하는 국제질서인 ‘일극세계’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천명한 것이다. 외교적으로 해석하면 미국 헤게모니에 프랑스와 중국이 한뜻으로 반대한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다. 마크롱은 귀국길 인터뷰에서 “우리가 미국 졸개냐, 대만을 두고 미국과 중국이 싸우는데 우리가 왜 엮여
대통령이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고, 국제적으로 첨단 기술을 둘러싼 블록 대결 양상을 보이는 등 경제전쟁 시대다. 이런 때에 경북 포항의 산업 부지난이 심각하다. 포스코그룹이 미래산업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부지가 없어서 포항보다 산업단지가 넉넉한 전남 광양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포스코그룹의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포항과 광양 지역 투자현황을 보면 이 같은 현실이 잘 나타난다. 이 기간 포스코그룹은 포항에 4조1000억 원, 광양에 4조8000억 원을 투자했다. 포스코홀딩스 사태 때 포항 시민들이 주장했던 포항-광
대구시교육청이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교과 융합형 메이커교육을 추진한다. 메이커교육은 학생 스스로 창의적인 사고로 원하는 것을 만들고 다른 사람과 의견을 공유하며 새로운 것을 창작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시 교육청은 올해 메이커교육 운영 내실화, 기반 조성, 역량 강화, 성과 공유와 확산 등 4가지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메이커교육 거점센터 8개소를 운영하며 학교 컨설팅, 수업 지원 등을 통해 메이커교육 활성화와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지난해 메이커교육 우수학교 6개교를 선도학교로 지정, 교육 프로그램 개선·보
교육부 정책중점연구소인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가 ‘2023년 찾아가는 독도전시회’를 개최한다. ‘찾아가는 독도전시회’는 올해 8회째를 맞는 ‘독도교육주간’을 기해 일본의 독도 왜곡 교육을 비판하고, 학생과 일반 시민들에게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쉽게 알리기 위해 마련한 순회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영남대 독도연구소, 교육부, (재)독도재단, 경상북도교육청, 대구광역시교육청, 충청남도교육청, 강원지리교육연구회 등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독도, 그 푸른 목소리를 듣다’를 주제로 17일부터 12월 3일까지 대구, 경북 등
경주시는 4억 1177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등록경로당 633곳을 대상으로 ‘행복경로당 밑반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로당 어르신들의 고령화로 인한 건강한 식생활 보장과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경북형 행복경로당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 처음 사업을 도입한 시는 그간 어르신들의 수요와 호응도, 사업기간, 지원횟수 등을 고려해 전년도 대비 사업비를 4배 증액해 확대 시행한다. 사업 수행기관인 경주지역자활센터는 조리사와 자활참여자 등 총 10명을 채용해 밑반찬을 만들고 배달을 담당한다. 반찬은 회당
경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하는 ‘xEV 보호차체 얼라이언스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17일 경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전기차 보호차체 전환 자동차 부품기업 확대 및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사업비는 2027년까지 5년간 국비 96억 원, 지방비 126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전기차 보호차체 충돌 모사 시험 및 전기차 화재·폭발로부터 안전사고에 대비한 방폭시설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주기 지원 체계를 마련한 전기차 전
경북교육청은 저소득층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학업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2023학년도 경상북도 고등학교 특별장학생’ 530명을 선정해 장학금 1억953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고등학교 특별장학생’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등학교 재학생 중 △학습활동에 모범을 보인 학생 △자연과학·예체능 등에 특수한 재능이 있는 학생 △선행·봉사활동 등 교내외 생활에 모범을 보인 학생 중에서 선발한다. 특별장학생은 학교별 신입생 100명당 1명을 배정해 선발하며, 일선 학교에서 적격자를 추천받아 경북교육청 ‘특별장학생심사위원회’의 최종
김장호 시장을 단장으로 한 구미시 대표단 일행(이하 대표단)이 국제자매도시인 비슈케크시와 협력 강화를 위해 18일부터 23일까지 키르기즈공화국 방문길에 오른다. 구미시는 비슈케크시와 1991년 8월,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한 이후 비슈케크시에 ‘구미공원’을 조성하는 등 교류를 추진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상호 응원과 격려의 서한문을 교환하는 한편 비슈케크시로 2만 장의 마스크를 지원하는 등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해왔다. 대표단은 19일 비슈케크 시청을 방문해 아브드카드로브 에밀벡 시장과 면담을 갖고 교류협의서를 체결하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0억 원을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스마트시티 솔루션은 도시문제를 주민과 함께 발굴하고 효과성이 검증된 스마트 솔루션을 전국적으로 골고루 보급해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군은 사업비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경북도립대학교와 스마트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전에 사업 주요 대상 지역인 호명면 도청 신도시 주민들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자치위원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선정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의 주인공 ‘브루스’는 우연한 기회로 신을 만나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브루스가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며 영화는 끝이 나지만 브루스는 아주 잠시 모든 것들을 제어할 수 있는 달콤한 꿈을 꾼 것이다. 이처럼 만사는 개인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빛의 세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연구팀은 획기적인 광통신 개발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는 ‘극성반도체입자(trion)’를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텍 물리학과 박경덕 교수·통합과정 이형우
대구한의대학 교화장품학부 재학생 12명은 최근 ㈜토니모리(대표이사 김승철)본사에서 4월 말 출시 예정인 어성초시카 라인 신제품 ‘어성초시카 쿨링 수분 크림’에 대한 품평회 및 토니크루 위촉식을 진행했다. 토니크루는 토니모리의 신제품 기획, 제형, 디자인 등의 전문 평가단으로 위촉 돼 활동한다. 이번 품평회는 지난 10월 MOU를 체결한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을 통해 대구한의대 △화장품 공학 △산업 디자인 △향산업 등 다양한 뷰티 관련 전공 12명 학생들에게 사전에 1차 샘플을 전달 후 설문지를 작성해 품평회를 진행했다. 설문지를 토대
정부의 천지 원전 특별지원금 회수에 반발해온 영덕군이 지원금을 돌려달라는 내용의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패했다.17일 영덕군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4일 영덕군이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영덕 천지원전 특별지원사업 가산금 등 409억원의 회수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영덕 천지원전 특별지원사업 가산금은 영덕군이 “원전을 짓겠다”며 의회 동의를 얻어 정부에 신청한 대가로 2014∼2015년에 받은 돈이다.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6월 신규 원전 건설계획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히고 원전 건설이 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