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지역 민생 행보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 대표가 대학생 진보단체의 반발을 마주하면서 다소 소란스러운 분위기 속에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황 대표는 10일 오후 경북대학교 학생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기 위해 경북대 북문 인근 한 카페를 찾았다. 민생 행보 차원으로 마련된 ‘국민 속으로-민생투쟁 대장정’ 일정 중 하나다. 황 대표는 간담회에 모인 학생 30여 명에게 “우리가 100세까지 산다고 생각했을 때 25세면 4분의 1을 산 셈이다”며 “하루로 바꿔 생각하면 오전 6시인데, 이제 일어나서 하루를 살아야 할 시기다”고 독
30대 여성이 달리는 KTX 열차 차창을 깨고 열차 밖으로 뛰어내렸다가 출동한 119 구조대에 구조됐다. 9일 코레일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5분께 오송역과 공주역 사이를 달리던 KTX에서 여성 A(32)씨가 승강대 창문을 깨고 뛰어내렸다. 당시 열차는 시속 170㎞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창문을 깨기 위해서 열차에 비치된 비상망치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 한 명이 열차 밖으로 뛰어내렸다는 다른 승객들의 신고를 받은 승무원이 119에 사고 소식을 알렸다. 119 구조대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날이 어둡고
9일 오전 11시 4분께 상주~청원고속도로 내서 2터널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와 탑승객 15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청주에서 상주 방향으로 진행하던 덤프트럭 운전자 이모 씨(40)가 전방주시 태만으로 터널 끝 전방에서 시행되고 있는 공사로 인해 정체돼 있던 앞 차량(버스)을 추돌했고 이 버스는 앞서 있던 트레일러를, 트레일러는 승용차(SM6)를, 승용차는 4.5t 화물차를 잇따라 추돌했다. 한편 상주소방서는 사고 후 바로 출동해 다친 15명 중 14명(경상)을 상주 성모병원과 적십자병원으로 분산 이송해
안동경찰서는 가상화폐 거래소를 설립해 투자자를 유치한 뒤 투자금을 갖고 잠적한 의혹을 받는 업체 대표 A(40)씨 수사에 본격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경북도청 신도시에 K가상화폐 거래소를 만든 뒤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할 것이라며 4∼5개월 동안 투자금을 모은 뒤 행방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A씨를 고소한 사람은 5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주장하는 피해 금액은 20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고소장이 계속 들어오고 있어 피해자는 500여 명에 피해액은 수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경찰
김천경찰서는 지난 8일 알약이 든 통을 흔들어 시끄럽다는 이유로 80대 아버지를 흉기를 찌른 A씨(45)를 존속살해미수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8일 오후 10시께 김천시 평화동 주택에서 아버지 B씨(82)의 얼굴과 목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밖으로 뛰쳐나온 B씨를 본 행인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조사결과 A씨는 아버지가 알약이 든 통을 계속 흔들어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아버
5월 늦서리로 농작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7일 새벽 4시 영양 수비면 최저 기온이 영하 0.4℃로 떨어지는 등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서리가 내리면서 정식 마친 고추 등 밭작물 큰 피해가 발생했다. 영양군에 따르며 이날 내린 서리로 인한 농작물 긴급 조사를 한 결과 수비면 계리, 일월면 용화리, 청기면 당리 지역에서 고추 37.7㏊, 사과 5.5㏊, 고사리 1㏊, 야콘 0.5㏊ 등 129 농가에서 44.7㏊의 농작물이 냉해를 입었다. 이 때문에 정식이 이뤄진 고추들이 말라 죽거나 시듦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사과 꽃들이 얼거나
대구의 유명 정신과 의사가 또다시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의사는 지난해 여성환자가 성폭행당했다는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았으나 성폭행한 사실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다른 환자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별도의 건으로 다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수성경찰서는 지난 3일 접수된 고소내용을 바탕으로 정신과 의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20대 여성 환자인 B씨를 수차례 간음한 혐의를 받고
대구 도심에서 고급승용차 두 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7일 오전 10시 38분께 서구 평리동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제네시스ㆍ에쿠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제네시스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이 크게 다쳤고, 에쿠스 운전자 등 2명도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사고 후 에쿠스에서 불이 났으나 소방 당국이 차량 10대와 대원 31명을 투입, 화재 발생 10여 분 만에 진화를 마쳤다.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에쿠스가 중앙선을 침범한 것으로 보인다”며 “에쿠스 운전자의 조작 미숙으로 추정되는 상황
7일 오전 9시 25분께 수성구 가천동 한 도로에서 음식물쓰레기수거차량이 교통신호기를 들이받고 전복됐다.차량 운전자 A씨(57)는 두부 골절 등 크게 다쳐 그 자리에서 숨졌다.사고 차량은 달서구청이 민간 위탁한 환경관련업체의 음식물쓰레기수거차량으로 확인됐다.수성경찰서는 목격자 진술 확보 등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유령회사를 설립한 뒤 대포통장을 만들어 보이스피싱 및 불법 도박 사이트 조직에 공급한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대구지검 환경·보건범죄전담부(부장검사 박주현)는 유령법인을 설립한 뒤 법인 명의의 대포통장을 들어 판매한 혐의(공전자기록등불실기재, 상법 위반 등)로 대부업체 운영자 A씨(47)와 B씨(47)를 구속기소 하고, 법인 사무장 C씨(45·여) 등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유령법인 설립·대포통장 유통조직 총책 D씨(34) 등 3명을 기소 중지했다. 이들은 유령법인 26개를 설립한 후 법인 명의 대포통장 39개
지명수배된 마약사범에게 수사 정보를 흘리고 성매매까지 알선한 대구의 현직 경찰관이 구속기소 됐다. 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전무곤)는 공무상비밀누설과 범인도피, 성매매알선 등의 혐의로 대구 모 경찰서 형사과 소속 A 경위(46)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7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정보원으로 활용하던 마약사범 B씨로부터 차량에 대해 검찰이 수배를 내렸는지 알아봐 달라는 요청과 함께 제네시스 렌트 차량을 무상으로 이용하고, 차량에 대해서는 수배가 내려져 있지 않았다는 조회 사실을 마약사범에게 알려줬다
포항해경이 호미곶면 갯바위에서 낚시하다 높은 파도에 고립된 낚시꾼 2명을 구조했다. 7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3시 45분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1리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A(46)씨와 B(38)씨가 고립된 것을 발견하고 구조했다. A씨 등 2명은 이날 오후 1시께 헤엄을 쳐 갯바위로 건너가 낚시 중 파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갯바위에 고립됐다. 이 가운데 1명은 헤엄을 쳐 빠져나오려다 연안으로 30m 가까이 표류했다. 이날 포항해경 호미곶파출소 순찰팀은 바다를 돌던 중 갯바위에서 빠져나오려다 바
동해에서 스쿠버 활동을 즐기던 60대가 의식을 잃어 해경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 2분께 울진 직산항 동방 약 21㎞ 해상인 왕돌초 인근에서 스쿠버를 즐기던 B씨(64)가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해경은 사고 후 선장과 탑승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에 다니는 10대 청소년들을 상습 추행한 학원장에게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2형사부(이진관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학원장 A씨(49)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200시간의 사회봉사, 5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 대구 수성구에서 학원을 운영하던 A씨는 지난해 5월 중순께 학원 교실에서 B양(17)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같은 해 8월까지
울진해양경찰서(서장 박경순)는 지난 5일 오전 11시 2분께 울진군 직산항 동방 약 13마일(21km) 왕돌초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 A호(모터보트·탑승자 13명)를 타고 스쿠버 활동을 하던 중 의식을 잃은 B씨(64·서울)를 경비함정, 구조대를 급파해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울진해경은 사고 접수 즉시 경비함정, 해경구조대, 후포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하여 경비함정에 탑재된 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해, 심폐소생술 등을 하며 긴급히 후송하여 119 구급차에 인계했다. 이들은 5일 오전 9시께 수중레저활동
지난 5일 오후 6시 43분께 충북 보은군 청주∼영덕 고속도로 회인나들목 부근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했다. 비탈면에서 260㎡의 흙과 돌이 쏟아져 내리면서 보은나들목에서 회인나들목까지 청주 방향 10㎞ 구간의 차량 통행이 6일 오전 1시부터 전면 통제됐다. 상주 방향 차량 통행은 가능하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80㎥의 흙과 돌이 낙석방지 울타리를 덮친 후 복구 작업이 시작됐으나 낙석이 추가로 쏟아져 내리면서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고 말했다. 이 지점에서는 지난달 28일에도 낙석이 쏟아져 내려 도로가 통제됐었다. 그 이후 8일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공항에서 5일 오후(현지시간) 국내선 여객기가 이륙 직후 회항해 비상착륙하는 과정에서 기체에 화재가 발생해 승객과 승무원 등 41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께 북부 도시 무르만스크로 가기 위해 모스크바 북쪽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이륙했던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슈퍼젯 100’ 기종 여객기가 약 28분간의 비행 뒤 기술적 이유로 회항해 셰레메티예보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여객기는 이륙 후 모스크바 인근 상공을 몇 차례 선회 비행하다 급격히 고도를 낮춘
어린이날인 5일 새벽 경기도 시흥의 한 농로에서 어린 자녀 2명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4시 15분께 시흥시 한 농로에 세워진 렌터카 안에서 A(34)씨와 아내(35), 아들(4), 딸(2)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렌터카 업체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전 0시 30분 반납 예정이던 차가 돌아오지 않자, GPS를 추적해 차를 가지러 갔다가 A씨 가족이 숨진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차 문이 닫혀 있었던 점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
공항에서 일하던 환경미화원이 현금 3천만원이 든 가방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주인을 찾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돈은 70대 재일교포가 노후 자금으로 모은 돈 일부였다. 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2일 오후 10시 40분 김해공항 국제선 보안구역을 청소하던 환경미화원 A(49)씨가 의자 밑에 있던 갈색 명품 가방을 발견했다. 주인을 찾으려고 주변을 수소문하던 A씨는 끝내 주인을 찾지 못하자 다음날 새벽 유실물센터를 통해 공항경찰대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주인을 찾으려고 가방 안을 확인해보니 돈뭉치가 3개 들어있
미국에서 3일 밤(현지시간) 군 관계자 등 143명을 태운 보잉 737-800 여객기가 악천후 속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미끄러지면서 활주로 끝에 있는 강으로 빠졌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고, 21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쿠바 관타나모 해군기지를 떠난 마이애미항공 여객기 LL293편이 이날 오후 9시 40분께 폭풍우 속에서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해군 항공기지에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에 멈추지 못하고 세인트존스 강에 빠졌다. 여객기는 강의 얕은 부분에 빠져 가라앉지는 않았고, 중상자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