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9일 의원총회를 열고 5선의 심재철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자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날 오후 국회를 찾아 축하 인사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청와대와의 관계, 야당과의 관계 등 이런 부분들이 잘 풀어졌으면 좋겠다”면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따뜻하고 희망적인 소식을 많이 안겨주는 멋진 세월이면 좋겠다. 강 수석께서도 많이 노력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 전까지 5개월여의 짧은 원내대표 임기를 감안한 듯 “초단기 속성 과정을 맡게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청와대를 예방한 록밴드 ‘U2’의 보컬이자 사회운동가인 보노를 만나 “독일의 통일 이후 한국 국민도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열망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접견에서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내한공연을 관람한 일을 언급하며 “아주 대단한 공연이었다고 한다. 한국 공연의 성공을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전날 공연에서 오프닝을 장식한 곡인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Sunday Bloody Sunday)를 언급하며 “아일랜드의 상황을 노래한 것이지만 한국인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가 담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 50% 이상 교체 방침과 관련, “국민이 원하고, 나라가 필요로 하면 우리가 그 이상도 감내할 각오를 가져야겠다”며 인적 쇄신 폭 확대를 시사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제가 단식투쟁에 돌입한 다음 날 현역 의원 50% 이상 교체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국민 눈높이에 다가서려 하는 우리 당의 뼈를 깎는 쇄신 출발신호였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지난달 21일 공천에서 지역구 의원 3분의 1 물갈이와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로 구성된 ‘변화와 혁신’(가칭) 창당준비위원회는 9일 신당명 ‘대국민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변혁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정의·개혁적 중도보수 신당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자들의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 신당에 바라는 점과 아울러 지향해야 할 가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대국민 공모‘를 실행한다”고 밝혔다. 응모 방법은 변혁 페이스북 페이지나 소속 의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모 마감은 11일 오후 6시까지다. ‘변화와혁신’은 전날(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발기인
정부는 굴착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와 옹벽 붕괴 사고를 막기 위해 공사 감리를 강화키로 했다. 또 건물 하부 공간을 보행자 통로 등으로 만들어 개방하는 건물에 대해선 건폐율 혜택이 부여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건축법 시행령과 건축물대장의 기재 및 관리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굴착·옹벽 부실 공사를 막기 위해 깊이 10m 이상 토지 굴착공사와 높이 5m 이상 옹벽 설치공사는 비상주(수시) 감리 대상인 경우라 해도 공사 기간 관련 분야 감리원이 상주하며 점검하도록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의 심재철 의원(경기 안양시 동안구을)이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되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법 통과를 막기 위한 대여 협상전략이 급변하고 있다. 심 원내대표는 9일 원내대표로 당선되자마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와 협상에 나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철회하기로 했고, 정기국회에서는 패스트트랙 법안을 상정하지 않고 내년도 예산안과 민식이법 등 민생법안만을 처리하기로 했다. 그는 국회의장실에서 문 의장 주재로 3당 원내대표 회동을 가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인해 한국의 노동인구가 앞으로 약 2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가파르게 줄어들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전체 인구는 큰 변화가 없지만 경제활동인구가 타 국가에 비해 빠른 감소세를 보이면서 성장잠재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9일 세계무역기구(WTO)가 최근 발간한 ‘세계 무역 보고서(World Trade Report) 2019’에 따르면 2040년 한국의 인구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지만, 노동인구는 17%나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 세계 평균(17% 증가)과 정반대
우리나라 국민 중 60% 이상이 현재 전반적으로 행복하다고 느끼고 지금 하는 일을 가치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한국 사람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응답한 비율도 80%를 넘었다. 하지만 진보와 보수 갈등이 크다고 생각하는 응답이 90%를 넘어 사회 갈등에 대한 우려는 매우 높게 나타났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2019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행복하다’는 응답이 63.6%를 차지했다.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선 68.3%가 ‘가치
여야 교섭단체 3당은 10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다.이에따라 이날 오후 예산안 상정이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는 10일로 연기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들이 합의안 도출을 위한 예산심사를 곧바로 재개하기로 했다.하지만 자유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 상정은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심재철·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9일 낮 국회의장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회 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정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5선의 심재철 의원이 9일 선출됐다. 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총 106표 가운데 가장 많은 52표를 받아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원내대표와 한 조를 이뤄 출마하는 신임 정책위의장에는 3선의 김재원 의원이 뽑혔다. 앞서 1차 투표에서 심재철·김재원 조는 39표를 받았으나 과반을 득표하지 못해 결선 투표를 치렀다.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앞으로 4주택 이상 다주택 세대는 주택 유상거래 시 취득세율이 현재의 1∼3%에서 4%로 올라간다. 특히 6억 원 이하 주택을 추가로 매입하는 경우 취득세는 기존의 4배가 된다. 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4주택 이상을 취득하는 세대의 경우 현재의 주택 유상거래 취득세율(1∼3%) 대신 일반 부동산 취득세율(4%)을 적용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최근 입법예고됐다. 이번 개정령안의 핵심은 1세대 4주택 이상에 해당하는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 주택 유상거래 특례세율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현재 주택 유상거래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는 8일 오후 실무회동을 갖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합의를 보지 못했다.윤호중(민주당)·김관영(바른미래당)·윤소하(정의당)·박주현(민주평화당)·유성엽(대안신당) 의원 등 각 당 실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선거법 개정안의 합의 방안을 모색했다.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지난 금요일과 큰 변동이 없다. 각 당 의견을 모아 오기로 했지만 당내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듯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내
경북·대구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자유한국당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이 가장 많은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말 기준 박명재 의원은 총 114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해 지역의원 가운데 16건으로 가장 적게 법안을 발의한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보다 100건가량 앞섰다. 경북 의원 중 22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해 가장 적은 김재원 국회의원(상주·군위·의성·청송)과 비교해도 90여 건이나 더 발의했다. 박 의원은 특히, 포항시 위상 강화 법안 및 지진관련법안 발의 등 지역현안 해결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입법활동에 공을 들였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2030년 전력요금이 2017년 대비 25.8% 오르고 2040년에는 33.0%까지 인상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관련기사 19면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8일 발간한 ‘탈원전 정책의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보고서는 2년 전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8차 기본계획으로 전환한 것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정의하고, 현재 논란이 되는 균등화발전비용(LCOE·사회적 환경적 비용을 포함한 전력생산 비용)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은 먼저 정부가 탈원전을 해도 2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추미애 의원은 대구 출신으로 여성 최초의 지역구 5선 의원이자 판사 출신의 첫 여성 국회의원이다. 지난 2016년부터 작년까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맡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진두지휘했고, 2017년 대선 승리를 통한 정권교체의 주역이기도 하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의 압승을 이끌기도 했다. 대구의 세탁소집 둘째 딸로 태어나 경북여고를 졸업한 정통 TK(대구·경북) 출신이지만, 전북 정읍 출신 변호사와 결혼해 ‘대구의 딸, 호남의 며느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판사로 재직하던 1995년 당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한 지 보름 만인 5일 국회로 돌아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오는 10일 임기 종료를 앞둔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는 회의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황 대표가 지난달 29일 단식 종료 후에도 청와대 앞 농성장을 지키다가 이날 국회로 돌아온 것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가 임박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을 뺀 야당과 대안신당을 더한 ‘4+1’ 공조로 오는 9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
자유한국당은 5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10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당 ‘친문(친문재인) 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 소속 곽상도·정태옥 의원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이들 의혹에 연루된 조 전 장관 등 친문·여권 인사들에 대한 당 차원의 고발장을 이날 오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조 전 장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광철 민정비서관 등 청와대 인사들과
자유한국당이 오는 9일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기로 한 가운데 ‘중진 의원 4파전’구도가 형성됐다.5일 현재까지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심재철(5선)·유기준(4선)·강석호(3선)·윤상현(3선) 등 4명이다. 이들 외에도 조경태(4선)·주호영(4선) 의원도 출마를 고민 중이다.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 속에 치러지는 이번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이들은 한목소리로 ‘협상력 제고’를 외치고 있다.지난 3일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한 강석호 의원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협상력과 정치력으로, 야당의
뉴미디어·디지털시대 도래에 따라 나타난 대형 포털사이트(네이버)의 독과점 현상이 지역신문과 지방분권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회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이하 대신협)와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이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포털 중심 뉴미디어 시대,지역신문의 생존전략’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우창희 중도일보 미디어부장은 “국민의 절반이 지역에 살고 있지만 뉴디미어·디지털세상에서 지역은 사라지고 없다”며 “국내 온라인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는 뉴스와 온라인 광고시장을 독과점하면
문 대통령이 5일 공석인 법무부 장관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5선 추미애 의원을 임명하며 검찰 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검찰이 전날(4일) 대통령비서실을 전격 압수수색하며 청와대와 검찰 갈등이 본격화됐고, 여권과 검찰 간 ‘전면전’ 국면에서 이날‘원포인트 개각’은 윤석열 검찰에 대한 ‘정면대응’ 메시지로 풀이된다.특히, 최근 검찰의 이른바 ‘하명수사’,‘감찰무마’ 의혹 수사가 자칫 정권 게이트로 확산 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범여권에서 윤 총장을 겨냥한 성토가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윤 총장을 비롯한 검찰에 대한 견제카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