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라는 이유로 아이를 낳은 뒤 병원에 유기한 40대 여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장민석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A씨(44·여)에게 징역 8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28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여아를 출산한 뒤 혼외자라서 자신의 가정에서 양육할 수 없다는 등의 이유로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또 아동보호시설에 옮겨진 딸을 자신이 키우지 않고 장기간 방치 중인 것으로 드러났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 아파트 건설현장 노동자 2명이 40m 높이의 크레인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다 1명이 떨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용산소방서에 따르면 40대 건설노동자 노모씨는 이날 오전 10시11분 한남동 아파트 건설현장 타워크레인에서 농성하다 바닥에 설치된 안전 에어매트 위로 추락했다. 구급대원들은 현장 응급처치 후 노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노씨는 오른쪽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 이날 노씨와 함께 크레인에 올랐던 동료 노동자는 노조 관계자와 구조대원 등의 설득 끝에 스스로 크레인에서 내려왔다. 이들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2019년 1차 행복주택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하며, 일부 불합격자를 포함해 혼선이 빚어졌다. 26일 SH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행복주택 서류심사 대상자로 선정된 5천229명에게 선정 사실을 휴대전화 문자로 공지하는 과정에서 비(非)대상자 713명에게도 동일한 문자가 발송됐다. 이에 공사 측은 문자를 받은 이들에게 오후 1시에 다시 문자를 보내 오후 5시 최종 발표하겠다고 공지했다. 공사는 오전 11시 홈페이지에도 “데이터 작업상 문제가 발생했다. 해당 문제 해결과 관련해 대상자 발표 일정을
칠곡군 한 병원의 정신병동에 입원한 30대 환자가 50대 환자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했다. 지난 25일 오후 10시께 칠곡군 한 병원에서 조현병 환자 A(38)씨가 같은 병실을 쓰는 환자 B(52)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했다. 26일 칠곡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병원 옥상에서 공사 자재로 쓰던 둔기로 B씨 머리 등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뒤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가 평소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둔기를 휘둘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6층 건물인 이 병원은 6
26일 오후 1시 7분께 안동시 임동면 마령교 인근 도로에서 SUV 차량이 도로 위 유출된 기름에 미끄러져 25t 덤프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운전자 A(여·26) 씨는 다리가 골절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빗길 도로 위에 기름이 유출됐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포항시 남구에서 ‘어른이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유인하려 했다’는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6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포항시 남구 한 도심에서 성인 남성 1명 또는 성인 남녀가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과 오후 4시 전후에 어린 학생에게 접근해 “아이스크림을 사줄 테니 따라오라”, 또는 ‘커피숍 화장실이 어딘지 모르니 알려달라’고 했다는 의심 신고가 경찰과 학교에 들어왔다. 남녀가 차와 같이 움직이려 했다는 신고도 있다. 현재까지 어린이와 관련된 범행이 발생한 사실은 없다. 포항 상당수 초등학교는 25일 자칫
87명의 사상자를 낸 대보사우나 화재 책임을 져야 하는 관계자들이 무죄를 주장하거나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25일 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양상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에서 대보백화점과 향촌하와이 목욕탕 소유주인 대보상가 건물관리인 이모(63·구속)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에게 화재를 방지할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부담부분이 없다. 억울하다”면서 무죄를 다투겠다고 했다. 검사는 이씨가 화재를 예방하고, 소방시설을 제대로 관리하면서 화재피해 확산을 막아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를 게을리했다고 지적했다. 전기책임
영천에서 처음으로 BMW차량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오후 8시 42분께 청통면 개포리 8-4 인근 도로상에서 달리던 2013년식 BMW 520d 차량에서 불이 났다. 운전자 A씨에 따르면 “오전부터 승용차의 온도메다가 올라가는 등 이상 징후가 보였으며 화재 발생 전 30분가량 운행 중에 차량 보닛 왼쪽편에서 연기가 난 후 엔진이 꺼지며 엔진룸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 이에 A씨는 차량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차를 세우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관에 따르면 불길이 강해 BMW 승용차를 모두 태워 2400만원의
25일 오후 6시 11분께 예천군 지보면 어신리 정부 양곡 보관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소방당국이 출동했다.불은 부동산 (건물 천장 1,000㎡) 과 동산(양곡 수입 현미 약 20t) 등 1억4000여만 원의 피해를 내고 2시간여 만에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다행히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발화 창고에서 옆 창고로 불이 옮겨붙지 않아 피해는 늘지 않았고 짧은 시간에 큰불은 잡았다.불이 난 정부 양곡 보관 창고에는 양곡 463t과 수입 현민 848t이 보관 돼 있다.현장주민에 따르면 “창고에서 방충망설치 공사를 하
술에 취해 다투던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2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김연우 부장판사)는 25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23)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징역 16년)을 파기하고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살인의 확정적 고의가 있었다고까지는 볼 수 없고,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인다”며 “피고인이 피해자로부터 폭행을 당하자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점, 잘못을 반성하는 점, 유족을 위해 1억 원을 공탁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1일 새벽 4시 59분께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10대 여고생을 아무런 이유도 없이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김연우 부장판사)는 25일 살인미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42)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20년 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무차별적이고 난폭한 범행은 누구라도 예상하지 못한 피해자가 될 수 있어 죄질이 무겁고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대구 강북경찰서는 자신이 근무하는 복지재단 보호센터에서 생활하는 지적장애인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폭행, 상해 등)로 A씨(34) 등 사회복지사 3명과 센터장, 사회복무요원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폭해 사건 등에 대한 주의·감독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장애인복지법 위반)로 전·현직 이사장 2명도 입건했다. A씨 등 5명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센터 프로그램실 등에서 지적장애인 8명이 흥분하며 돌발행동을 한다는 이유로 손바닥으로 뺨을 때리는 등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복지재단 산하 보호시설에
대구 서부경찰서는 자택에 불을 낸 혐의(실화죄 또는 현주건조물방화)로 집주인 A씨(52)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4일 밤 9시 10분께 서구 비산동 자신의 집에서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현장에서 긴급체포된 A씨는 화재 당시 연기를 흡입한 상태로 인근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았고 25일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A씨의 아들 B씨(20)는 “화재사고 전 아버지가 방에서 소주 1병을 마신 것을 봤다”며 “다시 외출했다가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집으로 돌아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또
문경에서 교회 6곳과 아파트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119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24일 오후 3시 34분께 119로 ‘문경시 00아파트 등 4개 아파트의 동마다 1개 호수 이상에 폭탄을 설치했다. 오래 준비했다’라는 문자신고가 접수됐다. 또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문경시 6개 교회에 폭발물을 설치했습니다. 원격으로 작동되며 사람을 해치는 것은 원치 않으니 사람들을 대피시키기 바랍니다’는 문자신고가 들어왔다. 경찰·군·소방당국은 문자에 적힌 4개 아파트를 찾아가 폭발물이 있는지 확인
24일 오후 6시 27분께 구미시 원평동 경부선 하행선 서울 기점 276.8km 지점에서 (원평2동 주민센터 뒤)선로위에 김모씨(65·무직)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 및 철도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는 철로변에 설치된 철망 울타리를 통해 들어가 선로 위에 누워있는 중 때마침 서울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던 1217호 무궁화호에 치여 숨진 것으로 보인다.사고가 발생하자 경찰과 철도관계자는 현장을 수습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랜덤채팅 앱을 통해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40대 부부 등 4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랜덤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A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A씨에게서 필로폰을 구매해 재판매하거나 아내와 투약한 B씨를 구속하고, 아내 B씨의 아내 C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월 랜덤채팅 앱에서 알게 된 B씨 등 2명에게 260만 원을 받고 필로폰 8g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부부는 랜덤채팅 앱에서 ‘술 팝니다’라는
동해 중부 연안에 올해 첫 냉수대가 출현해 양식생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24일 봄철부터 여름까지 동해 연안에 수시로 발생하는 냉수대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양식어가 철저한 대비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해양환경 어장정보시스템 관측 자료 분석에 따르면, 지난 21일께 최저 수온이 경북 영덕 9.8℃, 강원 양양 7.1℃, 삼척 6.6℃에 도달하는 등 하루 전날보다 3~6℃ 낮은 냉수대 출현이 감지됐다. 냉수대란 평소 수온보다 2∼5℃가 낮은 찬물 덩어리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올해는
결혼과 출산, 외도사실까지 숨기고도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동거녀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30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부(김정태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30)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오후 1시 25분께 경북 구미시 자신의 아파트 거실에서 동거녀 B씨(25)의 가슴과 목, 복부 등을 24차례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판결문에 따르면, 어려운 집안 형편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업에 정진해 장학금을 받고 대학 졸업 후
대구 한 아파트에서 도색작업을 하던 인부가 추락사고로 숨져 경찰과 노동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동부경찰서와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동구 신천동 한 아파트 21층 높이에서 도색작업을 벌이던 A씨(67)가 추락해 숨졌다. 노동 당국과 경찰은 A씨 사고와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동청 관계자는 “업무상 사고로 사망하는 경우에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감독관이 조사한다”며 “A씨 사고에 대해 사업주의 법 위반 사항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두고 함께 조
지난해 12월 18일 음주운전 처벌 강화법인 ‘윤창호법’이 시행된 이후 대구에서 음주 교통사고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윤창호법 시행 전인 지난해 8월 18일부터 12월 17일까지 303건의 교통사고가 시행 후인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4월 17일까지 201건으로 33.7%(102건) 줄었다. 음주운전 적발건수도 2345건에서 1736건으로 26%(609) 감소했다. 윤창호법 시행 전후 모두 음주 교통사고 발생시간대는 밤 10시부터 자정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사망사고는 자정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