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과 관계기관에 등록(신고)도 하지 않고 불법사찰을 운영하고 있는 주지승이 신도들에게 “3대가 병신 자식을 낳을 거다” 라는 등의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내용의 협박성 문자를 보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의 주지승은 불륜 의혹과 신도 토지 착복, 학력위조 은폐, 음주 운전 등 각종 논란(본지 3월 18일-스님·신도 간 ‘낯 뜨거운 폭로전’, 3월 25일-조계종, 반조암 주지 각종 의혹 ‘조사 착수’)에 휩싸인 인물로 자신을 비난한다고 의심하는 신도들에게 이 같은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취재결과 ...
21일 오후 5시 54분께 대구 달성군 하빈면 봉촌리 낙동강 선착장 인근 물속 승용차(흰색 쏘나타) 안에 이모(26·성주) 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낙동강 수중에 승용차가 보인다는 낚시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과 경찰은 시야 확보가 여의치 않아 오후 7시 35분께 승용차를 지상으로 견인했으나, 이 씨는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성주경찰서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대구에 사는 50대 여성 A씨는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 2억9000만 원의 피해를 봤다. 범인들은 A씨 계좌에 있던 돈은 물론 카드론 대출까지 받아 몰래 빼갈 정도였다. 범인들은 모두 6단계의 절차로 치밀하게 범행했다.먼저 쇼핑몰 등을 사칭하며 소액결제가 됐다는 문자메시지를 피해자에게 보냈고, 결제 사실이 없던 A씨는 자연스럽게 확인전화를 걸었다.상담원을 사칭한 범인은 명의가 도용됐다면서 경찰에 사건신고를 해주겠다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경찰을 사칭한 범인이 다시 A씨에게 전화를 걸면서 본격적인 범행이 시작됐다.다음 단
21일 오전 10시 31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중성리의 한 주택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 차량 14대와 소방 인력 36명이 투입돼 20분 만인 오전 10시 51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이 불로 창고 일부와 집 마당에 주차돼 있던 차량 일부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75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쓰레기 소각에 의한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손석호 기자 ssh@kyongbuk.com
22일 새벽 기상청의 긴급재난 문자 발송 소리에 경북 동해안 주민들은 새벽 단잠을 깨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새벽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38㎞ 해역에서 일어난 규모 3.8 지진으로 경북 내륙도 일부 흔들렸으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원전도 정상가동 되고 있다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 발생한 동해상 지진으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는 오전 6시 10분까지 8건 들어왔다. 11·15 지진의 공포가 사라지지 않은 포항시민들은 이날 새벽 5시 46분 발송된 기상청 긴급문자 발송소리에 놀라 단잠을 깨웠다. 지...
속보= 의료폐기물 80t의 불법보관(본지 4월 4일 7면 보도)에 따른 행정조치와 함께 검찰에 고발된 의료폐기물 소각업체 아림환경이 또다시 의료폐기물 불법 보관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의료폐기물 가운데 감염위험의 격리의료폐기물까지 대량 보관해온 사실과 이 의료폐기물이 기록에는 소각 처리된 것으로 기록됐다는 주장이다. 아림환경증설반대추진위원회(이하 반대위원회)는 지난 19일 “고령군 성산면 사부리 660㎡ 넓이의 한 창고에 (일반 의료폐기물과 격리의료폐기물 등) 120t의 의료폐기물을 불법 보관해왔고, 심지어 이 ...
동해 해역에서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오전 5시 45분께 울진군 동남동쪽 38㎞ 해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확한 발생 위치는 북위 36.86, 동경 129.80이다. 발생 깊이는 21㎞로 추정된다. 지역에서 느끼는 지진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는 일부 경북·강원도는 3, 일부 충북은 2로 분석됐다. 계기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림’,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낌’으로 설명된다. 당초 ...
경북 북부지역의 빈집에 침입해 고서와 족보 책 등을 훔친 A(58)씨가 예천 경찰에 붙잡혀 19일 구속됐다. 지난 17일 예천군 용문면의 빈집을 들락거리며 수상한 행동을 하던 A 씨를 지켜보던 마을주민이 경찰에 신고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A 씨는 안동과 예천 유천면에서 족보(책), 소학(책)이라는 고서와 카세트 오래된 책 등 골동품 가치가 있는 것을 훔친 혐의다. 경찰의 압수수색에서 충남 아산의 A 씨의 자택에서는 수백 건의 고서와 가전제품 등이 방안과 거실에 빼곡히 쌓여 있는 것이 발견됐다. A ...
지난 주말 대구 곳곳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로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21일 낮 12시 15분께 대구 달성군 비슬산 정상에서 등산객 A씨(67)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이날 비슬산 참꽃문화제를 찾았던 A씨는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출동한 소방헬기로 대학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앞서 오전 10시 10분께 동구 지묘동 한 노상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B씨(71)가 인근 상가 2곳으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 B씨는 차량을 후진하면서 인근 상가에 충돌한 이후 다시 전진하면서 맞은편에 있...
최근 들어 동해안의 지진이 잦아짐에 따라 해저단층 위치 파악이 시급한 것으로 대두 되고 있다. 해저지진은 육지에 해일 피해를 일으키기 때문에 육지 못지않게 지진 단층 조사를 서두를 필요성이 있다. 특히 경북 동해안은 원전이 밀집해 있어 일본 후쿠시마와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해저단층 조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이 동해안에 해일 피해를 준 사례도 있다. 지난 19일 오전 강원도 동해시 인근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 바닷속 단층대가 움직인 게 원인이었는데, 포항과 경주 같은...
가족 부양에 부담을 느끼고 아버지를 살해한 뒤 어머니마저 살해하려 한 20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안종열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기소된 산업기능요원 A씨(21)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부모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강조하는 우리 사회의 전통적 가치관과 일반 국민의 법 감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반인륜적인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도 “어린 나이부터 지병을 앓는 부모와 학생인 여동생의 생계를 책임지면서 상당한 육체적·정신적 스트레...
미국 중북부 캔자스주(州) 주도 토피카 동물원에서 20일 오전(현지시간) 호랑이가 우리에서 여성 사육사를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CNN이 이날 보도했다. 동물원 측은 이날 개장 직후 호랑이 서식지에서 7살 난 수컷 수마트라 호랑이 ‘산지브’가 갑자기 사육사에게 달려들었다고 말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사육사는 머리와 등, 팔에 심한 자상(刺傷)을 입었다. 병원 측은 사육사가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공격받은 사육사는 수년간 호랑이 우리를 관리해온 베테랑 요원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측은 “호랑이와 사육사가 같...
벼 육묘장에서 드럼통 폭발로 작업자 2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 37분께 의성군 구천면 유산리의 한 벼 육묘장에서 인화성 물질이 폭발했다. 사고는 빈 드럼통을 절단하던 중 통 속에 남아 있던 인화성 물질이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온몸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자유한국당이 주말인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개최한 대규모 집회는 문재인 정부를 향한 거친 비난으로 가득 찼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 등을 항의하기 위한 이번 집회에 한국당은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라는 이름을 붙였다. 말 그대로 ‘문재인 정부 규탄대회’였다. 사전 집회가 시작된 오후 1시께부터 한국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몰려들었다. 한국당 상징색인 빨간색 모자와 티셔츠 차림의 이들은 경복궁 인근 세종대로 시작점부터 세종문화회관 앞까지 약 120m가량...
주말인 20일 충남 공주시 계룡산국립공원과 인근 산에서 잇따라 불이 났다. 이날 오전 10시 12분께 공주시 계룡면 구왕리 계룡산국립공원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밭 근처에서 작업하던 이모(82)씨가 숨지고 임야 990㎡(소방서 추산)가 불에 탔다. 산림 당국은 헬기 3대와 진화 차량 7대, 인력 84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1시간여 만인 11시 18분께 진화를 마쳤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씨가 농작업 부산물을 태우다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9분께는 공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5시께 별세했다. 향년 71세.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8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김 전 의원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김 전 의원은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5시 4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19일 오전 5시 30분께 상주시 헌신동 25번 국도에서 A모 씨(21)가 몰던 승용차(모닝)가 대형 화물차 2대와 잇따라 충돌해 A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화물차 운전자 2명이 다쳤다. 경찰은 모닝차 운전자 A 씨가 이 시각 상주 방면 쪽으로 최소 1㎞ 이상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화물차 2대와 충돌한 사고로 보고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세한 사고 경위와 A 씨에 대한 음주 운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19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3 지진으로 강원 전역이 흔들렸다. 진앙에서 가까운 강릉은 고층 건물이 2∼3초간 강하게 흔들렸고, 진앙에서 210여㎞ 떨어진 춘천에서도 지진이 감지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6분 발생한 동해상 지진으로 오후 2시 50분 현재까지 104건의 문의 전화가 119에 들어왔다. 다행히 현재까지 사람이 다치거나 건물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이 발생한 해상에서 가장 가까운 강릉에서는 갑자기 건물이 ‘쿵쿵’하...
지난 18일 밤 9시께 영주시 가흥동 한 단독주택 2층에 폭발사고가 발생 A모(여.53)씨가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영주소방서에 따르면 폭발사고 현장에서는 의료용 산소통 (클린 오투 휴대용) 3개가 발견됐으며 A씨가 라이터를 켜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사가 잦아지는 봄철, 가스 막음조치 미비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집중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2013~2017년 사이 발생한 가스안전사고는 총 602건이며 676명(사망 69명·부상 60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사용자 취급부주의가 192건(32%)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미비 117건(19%), 고의사고 74건(12%) 순으로 이어졌다. 시기별로는 봄철(3~5월)이 144건(23.9%)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LPG 사고가 85건, 도시가스는 34건을 차지했다. 시설미비 관련 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