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서점에서 불이나 1명이 숨졌다. 10일 새벽 2시 45분께 대구 중구 한 2층짜리 건물 1층에서 불이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번 불로 건물 내부가 대부분 불에 탔으며 서점에 있던 A씨(57)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또한 소방서 추산 85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2017년 12월께 대구에서 활동하는 여성변호사 A씨는 검사를 사칭하는 전화를 받았다. A씨 금융 계좌가 사기사건에 연루됐고, SNS로 가짜 공문서를 보내면서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체포하겠다고 겁을 줬다. 순간 당황한 A씨는 현금 2200만 원을 인출했고, 범인이 지정한 장소인 범어네거리로 나갔다. 다행히 동남아 출신에다 말투가 의심스러운 점을 직감한 A씨는 신분증을 요구했고, 이에 놀란 범인은 도망가다가 행인에게 붙잡혔다. 야간근무 출근을 앞둔 대학병원 간호사 A씨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게 됐고, 출근 시간을 훌쩍 넘겼다....
경북 고령군의 한 요양원에서 입원 중인 노인을 학대하고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고령군 운수면에 위치한 A 요양원은 이 같은 문제제기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제보에 따른 CCTV 자료에는 10여 분간 이상 입원 노인에게 폭언과 폭행, 심지어는 속옷 등을 강제로 벗기는 과정에서 성적 수치심을 유발시킨 내용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A 요양원은 치매·중풍 등 중증 노인성질환이 있거나 적절한 부양을 받기 어려운 지역사회 어르신들 중 요양원 입소에 필요한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은 분을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체계...
포항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채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던 40대 외국인 여성이 숨졌다. 9일 포항시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포항 시내 마사지업소 종업원인 불법 체류 여성 A씨가 폐렴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혈액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해당 병원 측은 지난달 29일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A씨의 혈액검사를 의뢰해 지난 1일 에이즈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 이틀만인 지난 3일 서울에서 치료받던 중 숨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가 불법 체류자인 데다가 여성인권단체의 도움을 ...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일하던 70대 남성이 기계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대송면 한 산업폐기물 처리공장서 A(70)씨가 슬러그 파쇄기 내부에서 볼트를 교체하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작동된 기계 안에서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 숨지고 말았다. 경찰 관계자는 “파쇄기 내부에 사람이 들어가 있는 줄 모른 채 외부에서 기계를 작동시켜 사고로 이어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CCTV와 공장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
2001년 12월 8일 대구 남구 봉덕동 총포사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침입해 당시 66세의 업주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총포사에서 보관 중이던 엽총 2자루를 빼앗은 범인은 나흘 뒤인 12월 11일 달서구 월암동 은행에서 엽총으로 직원을 위협해 현금 1억26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인은 미리 차량과 번호판을 다른 곳에서 훔쳐 이동수단으로 사용했고, 은행 강도 당시 복면을 착용하는 등 매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 경찰은 아직 이 범인을 잡지 못했다. 당시 수사본부를 꾸려 100여 명을 투입해 탐문, 통신수...
산림청은 지난달 31일 곡성, 경북 포항, 전북 남원, 경기 성남에서 발생한 산불 4건의 가해자를 현장에서 즉시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실수로 산불을 낸 경우라도 산림보호법에 따라 최고 징역 3년 또는 벌금 최고 3000만원에 처하며, 민법 제750조에 따라 손해배상 책임도 져야 한다. 최근 5년간 산불 가해자 평균 검거율은 42%로, 형사처분을 받은 가해자는 모두 700명에 이른다. 이들에게 부과된 벌금은 1인당 평균 173만원이며, 최고 징역 4년 형을 선고한 사례도 있다. 실제 지난 2016년 4월 6일...
예천군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일어 경북지방경찰청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모 초등학교 5·6학년 여학생들이 최근 체육 교사 A(60)씨가 수업시간에 수치심을 유발하는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여학생이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놨고 부모는 학교 측에 진상파악을 요구했다. 논란이 일자 교육 당국은 지난 4·5일간 A 교사가 맡은 학생들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전수조사결과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이 10여 명에 달해 학교 측은 즉시 A 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했다. 학교는 혐...
8일 오후 7시 38분께 대구 서구 내당동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홀로 살던 80대 노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택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차량 23대와 인력 67명을 투입, 화재 발생 40여 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하지만 이 화재로 주택에 거주하던 A씨(84)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jjy8820@kyongbuk. com
자신이 낳은 갓난아이를 방치해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숨지자 유기한 10대 여성에게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임영철)는 자신이 낳은 아이를 방치해 숨지자 영아 시신을 유기한 혐의(영아유기치사 및 사체 유기)로 A(19·여)씨에 대해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 가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알게 된 한 남성과 성관계 후 임신해 지난 2017년 3월 5일 포항시 남구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여자아이를 출산했지...
아무런 이유도 없이 행인을 폭행한 지적장애인에게 법원이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김형한 부장판사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35)에 대해 형의 선고를 유예하고, 보호관찰을 명했다고 8일 밝혔다. 선고유예는 범행이 경미한 범인에 대해 일정한 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하고, 그 유예기간을 특정한 사고 없이 경과하면 형의 선고를 면하게 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적장애 3급인 A씨는 지난해 9월 3일 오전 9시 10분께 대구 수성구 한 택시 승강장 앞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B씨(25·여)의 목덜미를 잡고 수차례 흔드는 ...
온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지구대 경찰관들을 협박한 30대에게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주경태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38)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일 오전 11시 30분께 대구 북구 산격지구대 현관 입구에서 페트병에 담아온 2ℓ 상당의 휘발유를 자신의 몸에 뿌린 뒤 분신을 하겠다 경찰관들을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날 새벽 2시 38분께 폭행 혐의로 입건된 데 대해 불만을 품고 범...
지난 6일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 ‘제28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 참가한 중국인 A(27·남) 씨가 숨졌다. 중국 국적의 유학생인 A씨는 이날 오전 10시 19분께 하프코스 10.7㎞ 지점인 대명콘도미니엄 앞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응급 구조차 도착과 동시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등 응급조치를 하며 동국대경주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A씨는 대구의 한 종합대학 대학원 교환학생 신분의 유학생으로 알려졌다.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만능열쇠로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5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지민 부장판사는 절도와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50)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7일 오후 6시께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에서 B씨의 현관문을 만능열쇠로 열고 들어가 현금 410만 원과 유로화, 금팔찌 등 675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날에도 수성구 다른 아파트에 만능열쇠로 침입해 7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고, 우유 배달 주머니에 있던 출입문 열쇠를 이용해 침...
회사 동료를 추행한 50대에게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지민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57)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의 사회봉사명령,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대한 취업제한을 명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봄 사무실 앞에서 만난 동료 B씨(46)의 신체 특정 부위를 손으로 툭툭 쳐 추행하는 등 지난해 4월까지 4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부장판사는 “피해자가 입었을 정신적 충격...
지난 5일 울릉도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러 나갔던 실종자 고모씨(남,71)가 실종 3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울릉119안전센터,사동의용소방대, 울릉산악구조대의 합동수색팀은 7일 오후 15시 40분경 울릉도 옥천골짜기와 두리봉 사이에서 숨진 고모씨(남,71)씨를 발견했다. 실종자가 발견된 장소는 울릉도에서 산세가 험하기로 유명한 두리봉으로 합동수색팀이 시신을 수습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박재형 기자
포항해양경찰서는 7일 오전 4시 18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 북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다 추락한 A(53)씨를 구조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A씨는 낚시를 하던 중 발을 헛딛여 바다로 떨어졌고, 주변 낚시객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 영일만파출소는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추락한 채 줄을 붙잡고 있던 그를 무사히 구조했다.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낚시 등 레저활동을 할 때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고 추락사고가 잦은 방파제나 테트라포트 근처에...
강원산불로 인해 지난 4∼6일 사흘간 축구장(7140㎡) 면적의 742배에 해당하는 530㏊(530만㎡)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화면서 발화 원인을 둘러싼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 중 강릉과 인제 산불은 실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고, 고성 산불은 한전 측의 관리소홀 여부를 놓고 정밀 감식과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실화로 인한 산불로 막대한 산림이 잿더미가 되고 있으나 실화자 검거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처벌도 솜방망이에 그쳐 산불 재앙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7일 산림청에 따르면 2009년부터...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며 전 국민을 공포에 몰아넣는 가운데 산불 위기관리 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4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에서 발생한 산불과 강릉 옥계면 남양리, 인제군 남전리에서 발생해 동시다발적으로 번진 산불이 사흘 만인 지난 6일 오후 12시 10분을 기점으로 주불이 모두 잡혔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기준, 주택 401채를 비롯한 축산시설, 관광세트장 등 총 1886곳의 시설물이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다. 사흘간 계속된 이번 화재로 사망자 1명과 부상자 1명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