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20일 “기업경영 투명성제고를 위해 전체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기업지배구조 개선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서울 이코노미스트클럽 조찬강연에서 “경영진에게는 자율성을 보장하되 이사회는 경영진을 견제하고 그 권한 남용에 대해 감시를 하는 등 내부 규율이 정립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집단소송제에 대해 “외국인 투자가들의 한국기업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이 기업 불투명성”이라며 “집단소송제는 기업들에게도 중장기적으로 이익...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20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화의 기업들이 시장에서 불공정한 경쟁을 통해 정상 기업을 위협하고 있다”며 워크아웃·화의 제도 폐해를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또 아직 기업개혁이 미진한 상황인 만큼 30대 기업집단 지정제도를 폐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능률협회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한국경제의 향후 과제와 기업개혁 정책방향’이란 제목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워크아웃·화의 기업들은 낮은 대출금리 등을 이용, 정상적인 기업...
5월중 주식과 옵션의 온라인비중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협회는 20일 5월중 온라인증권(주식·선물·옵션)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주식과 옵션의 온라인 비중이 각각 67.4%와 52.4%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 옵션약정금액과 온라인 계좌비율도 각각 2조7천억원과 48.7%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5월 주식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금리인하(5월15일)에 따른미국증시의 강세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전체증권의 약정금액은 전월(163조9천억원) 대비 28.8% 증가...
주택담보를 통한 대출가능액이 크게 줄 전망이다. 소액 세입자 보호를 위한 관련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으로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액을 늘리려면 서두를 필요가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는 현행 1천200만원인 서울·광역시의 전월세 보증금우선변제 보장한도를 하반기중 서울과 수도권은 1천600만원, 광역시는 1천400만원으로 대폭 올리기 위한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관련 규정이 바뀌면 담보 평가액에서 우선 변제금을 빼 대출한도를 정하는 은행 등 금융권에서는 대출한도를 내릴 수 밖에 없다....
연봉제를 실시하는 기업이 74%에 달하고 퇴직금 중간정산제를 도입한 기업도 8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46%의 기업이 이미 개인연금 저축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법정퇴직금제의 존폐와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이미 기업연금이 도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회사, 공기업, 30대계열 회사, 벤처기업 143곳을 대상으로 기업연금의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 2∼5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4%가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중 전직원에 대해 연봉제를 적용하는 곳도 29%에 달했다. 또 퇴직금 ...
전자화폐 결제 시스템 업체인 ‘몬덱스 코리아’가 수도권 일대의 택시 1,000여대에 휴대용 결제장비를 제공,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 20일 한 택시 승객이 전자화폐 카드를 이용해 택시요금을 내고 있다.
미 국방부는 지난 4월 한국에 대해 MK41 미사일수직발사 체계 장비 판매를 승인했다고 군사전문잡지 ‘디펜스 뉴스’가 미 국방부 관리 발언을 인용해 지난 17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미국은 MK41 발사체계 장비를 세계에서 12번째로 한국에 판매키로 결정했다”면서 “오는 11월초 한국형 구축함(KDX-Ⅱ)에 이 장비가 처음으로 장착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내린 비로 가뭄이 해소됐다고 보고 ‘가뭄극복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를 20일자로 해체하는 대신 부처별 가뭄대책을 수방대책으로 전환해 중점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20일 오후 중앙청사에서 김호식(金昊埴)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재경·국방·행자·농림·산자·환경·기획예산처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극복비상대책 실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가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출연금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는 높아진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상을 감안해 이에 상응하는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재정경제부는 20일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IBRD) 등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출연금을 늘리는 내용의 ‘국제금융기구에의 가입조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재경부는 개정안에서 ADB가 아시아개발기금(ADF)의 제7차 재원보충안을 의결한데 따라 ADF에 8천141만달러(1천58억3천300만원)를 추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ADF 추가 출연의 우리나...
한국관광공사의 참여로 적자에 허덕이던 현대아산의 금강산 사업이 새 활로를 찾게 됐다. 관광공사는 이번 사업 참여를 계기로 그동안 자체적으로 검토, 추진해 왔던 북한 관광관련 사업을 민간기업과 연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이미 지난해 8월 현대아산과 남북연계 관광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정을 맺고 금강산 관광의 대내외 홍보 및 마케팅, 관광상품 개발 등의 업무를 지원해 왔다. 또 공사 자체적으로도 관련 전담부서인 북한관광부, 문화관광부 산하의 한국관광연구원 등과 함께 남북한, 중국...
지난해 각 정당들이 국민의 혈세인 국고보조금 500억원을 사용하면서 증빙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않는 등 부실하게 운영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0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 정당이 중앙선관위에 신고한 ‘2000년 국고보조금 회계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지난 2개월동안 중앙선관위에 제출된 국고보조금 516억원의 사용내역에 대한 각 당의 자료를 전국적으로 열람해 법규상 일일이 필사해가며 분석한 결과, 회계보고 증빙서류중 전체의 75.5%가 부실 증빙서...
김대중 대통령이 20일 낮 청와대에서 교정대상수상자 및 교정기관장들을 초청, 오찬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내달 1일부터 신문고시(신문업 불공정거래행위기준)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신문고시는 지난 99년 폐지된 뒤 2년만에 재시행되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월 13일 규제개혁위원회를 통과한 신문고시안을 놓고 신문협회와 협의해 수정안을 작성했으며 20일 이를 전원회의에 상정, 확정했다. 공정위는 내달 1일부터 신문사들의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일단 신문협회가 조만간 수정할 자율규약에 맡기기로 하고 신문협회가 공정위에 처리를 의뢰하거나 자율규약으로 시정되지 않는 경우에 한해 공정위가 신문고시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신문...
검찰은 20일 소득탈루 혐의 언론사들에 대한 국세청의 고발방침과 관련, “국세청의 고발이 들어오는대로 고발 내용 및 규모에 따라 사건을 배당,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현재로선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순 없지만 국세청에서 고발을 해오면 조세범처벌법에 대한 법률검토와 함께 수사팀을 결정하고 고발자료를 넘겨받는 등 고발사건 처리절차에 따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언론사가 탈세를 했다고 해서 모두 조세범 처벌법 위반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고발되는 언론사의 경우 부정한 방법으로...
국세청은 소득탈루혐의가 있는 중앙 언론사 6~7곳에 대해 조세범 처벌법 위반혐의로 검찰 고발을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중앙 언론사 23곳이 모두 1조3천594억원의 소득을 탈루한 혐의를 잡고 5천56억원의 세금을 추징키로 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손영래(孫永來)청장은 20일 “지난 2월8일부터 6월19일까지 방송·신문·통신사 등 모두 23곳에 대해 정기 법인세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6~7개 언론사가 사기 등 부정한 방법으로 소득을 탈루했는지를 면밀히 검토한 뒤 검찰고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함께...
국회 환경노동위는 20일 6인의 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신계륜 )를 열어 그동안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의 지역간 대립의 쟁점 사항으로 부각된 ‘낙동강 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에 관한 법률(낙동강특별법)’과 영산강·섬진강 및 금강 특별법등 7개 법안을 심의했다. 이날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는 낙동강특별법의 쟁점사항인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문제(환경부장관의 직권지정 문제) ▲ 수계관리위원회의 권한강화 및 민간인 참여문제 ▲금강·영산강과의 형평성 문제(지역별 특성 인정여부) ▲오염총량관리제의 시행시기 문제 등의 조항에 대한 삭제문제로...
국회는 20일 산자위·통일·외교·통상위와 교육위등 9개 상임위를 열어 법안심사와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대구·경북 출신 의원들은 열병합발전소의 민영화 계획 및 열린 교육과 교육정보화 종합발전 방안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다. 산자위에서 신영국의원은 열병합발전소 민영화 1호인 (주)LG파워의 경우 난방요금을 낮추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한다는 당초의 목적과는 달리 민영화 3개월만에 약 38.5%의 난방비가 인상되는 역효과가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민영화를 제고하라고 촉구했다. 신의원은 한전의 손실분을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 보...
손영래 서울지방 국세청장이 20일 오전 국세청 기자실에서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한뒤 계속되는 기자들의 질문에 물을 마시고 있다.
20일 오전 3시께 대구시 북구 읍내동 S다방 건물 출입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이 건물 3층에 사는 오모(42·여)씨 모녀가 팔과 다리 등에 2∼3도의 화상을 입었다.
20일 낮 12시10분께 대구시 수성구 대구지방경찰청 청사 10층 사무실에서 선풍기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경찰은 자체 소화기 등을 이용해 3분여동안 진화작업을 벌였고 이 불은 사무실 내벽 일부를 거슬린 뒤 곧바로 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