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는 15일 지난 시즌 포항에서 활약했던 아르헨티나 태생의 브라질출신 스트라이커 프론티니(26·사진)와 재계약해 외국인 선수영입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브라질 산토스에서 포항으로 임대된 프로티니는 K-리그 29경기에 출전, 8골 4도움을 기록한 장신 공격수. 185cm, 82kg의 좋은 체격조건에다 골 결정력을 갖춰 포항 공격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론티니가 가세하면서 포항은 고기구와 이광재, 최태욱, 황진성, 차철호 등으로 더욱 짜임새 있는 공격진을 가동하게 됐다.
이영표(30·토트넘)가 2007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영표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UEFA컵 16강 2차전 SC 브라가(포르투갈)와 홈경기에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교체 없이 전·후반 90분을 소화해 냈다. 토트넘은 후반 31분 스티드 말브랑크의 결승골이 터지며 3-2로 이겼고, 지난 9일 원정 1차전 3-2 승리를 합해 6-4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토트넘은 1985년 UEFA컵 이후 22년 만에 이 대회 준준결승에 진출하는...
중동에서 짜릿한 승전보를 전해온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우울한 소식을 접했다. 상대 선수를 ‘배치기’로 밀어 퇴장당한 박주영(22·FC서울)이 추가로 두 경기를 더 뛰지 못한다는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박주영의 행위를 심의한 결과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향후 두 경기에 출전할 수 없도록 추가 제재를 확정해 대한축구협회에 통보했다. 박주영은 당초 3-1 완승으로 끝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원정경기 한 게임만 뛰지 못하는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퇴장으로...
한국 축구가 베이징으로 가는 여정에서 한 고비를 넘겼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알 와다 경기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2차 예선 F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한동원(2골), 이승현의 연속골로 알마르주키가 한 골을 추격한 UAE를 3-1로 완파했다. 지난 달 28일 예멘전(1-0 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앞서 예멘을 1-0으로 따돌린 우즈베키스탄(2승)에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나섰다. ...
6월 말 캐나다에서 열릴 20세 이하(U-20)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청소년대회에 앞서 수원컵으로 ‘예비고사’를 치를 청소년축구대표팀 명단(23명)이 확정됐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U-20 청소년대표팀은 23일부터 27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3회 2007 수원컵 국제청소년대회에서 세계청소년대회 본선 진출국 감비아, 폴란드, 칠레와 맞붙는다. 폴란드는 본선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해 있다. 조 감독이 14일 발표한 명단에는 K-리그 선수들이 모두 포함되진 못했다. 주전급 선수들이 리그 초반부에 한창 활약을 펼...
한국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지난 달보다 네 계단 떨어진 48위에 머물렀다. FIFA가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www.fifa.com)에 발표한 3월 남자 국가대표팀 랭킹에서 한국은 609점을 획득, 지난 달(618점)보다 9점이 떨어져 44위에서 48위로 내려 앉았다. 북한은 세 계단 떨어진 140위이고 일본은 42위를 차지했다. 가장 눈에 띈 대목은 남미 축구의 강자 아르헨티나가 FIFA 랭킹 도입 이후 처음 1위에 오른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달(1천535점)보다 81점이나 상승한 1천616점으로 두...
‘승리나 다름없다’ 1.5군이 나선 포항 스틸러스가 베스트 멤버가 총출동한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차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포항은 14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2007 개막전에서 총력전을 펼친 울산과 득점 없이 0-0으로 비겨 자신감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로써 포항은 정규리그 2승에 이어 컵 대회에서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 탄탄한 팀 전력을 드러냈다. 또한 포항은 지난 2003년부터 이어온 울산 원정경기 무패기록을 ‘7(4승3무)’로 늘렸다. 리그 초반 3경기 모두 원정지에서 치르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별들의 무대’에서도 빛났다. 박지성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인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유럽연합(EU) 올스타팀 간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 1도움을 올리며 팀의 4-3 승리에 힘을 보탰다. EU 출범 50주년과 맨유의 유럽클럽대항전 참가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마르첼로...
16세 이하 한국 여자청소년축구대표팀이 2007 아시아축구연맹(AF C) 여자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에서 호주를 잡고 첫 승을 올렸다. 김용호(오주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페탈링자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박희영(위례정보고), 김정인(현대정보고), 이현영(위례정보고)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호주를 3-1로 꺾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6분 박희영이 페널티 지역 우측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고, 1분 뒤 김정인이 문전에서 헤딩 슈팅으...
이동국(28·미들즈브러)과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맞대결이 이뤄지지 못했다. 미들즈브러와 맨유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외곽 리버사이드 경기장에서 열린 2006-2007 FA(축구협회)컵 8강전에서 리 캐터몰, 조지 보아텡과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두 골씩 주고받아 2-2로 비겼다. 두 팀은 20일 오전 5시 맨유의 홈 올드 트래퍼드에서 재경기를 치른다. 이동국과 박지성은 불발에 그친 맞대결을 다시 기약하게 됐다. 이동국은 후반 44분 마크 비두카 대신 교체 투입돼 지난 ...
포항 스틸러스가 경남 FC를 꺾고 2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이적생’ 이광재는 2골을 터뜨리며 주포 경쟁에 뛰어들었다. 포항은 10일 오후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남에서 옮겨 온 이광재가 2골을 몰아치고 ‘골 넣는 수비수’ 황재원이 1골을 보태 뽀뽀가 1골을 따라붙은 경남을 3-1로 가볍게 눌렀다. 이로써 개막 이후 원정경기 2연승을 올린 포항은 승점 6을 기록하며 FC 서울에 다 득점에서 앞서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포항은 오는 17일 대전 시티즌과 홈 개막전을 갖는다. 리그 초반...
태극전사 맞대결 ‘결정판’이 다가온다.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과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11일 오전 2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외곽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2006-2007 잉글랜드 FA컵축구 6라운드(8강)에서 맞붙는다. 프리미어리거 4호 이동국보다 먼저 진출한 박지성, 이영표(30·토트넘), 설기현(28·레딩FC)은 최소한 한 차례 이상 맞대결했다. 가장 극적인 장면은 작년 4월 박지성이 이영표의 뒤에서 볼을 빼앗아 웨인 루니에게 어시스트를 해줬던 순간. 냉정한 승부의 세계였지만 둘...
‘경남을 제물로 2연승을 달린다’ 지난 4일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개막 원정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한 포항 스틸러스가 초반 상승세에 시동을 건다. 포항은 10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서 경남 FC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포항은 경남을 꺾고 오는 17일 대전 시티즌과의 홈 개막전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경남만 잡는다면 초반 확실한 상승세를 굳힐 수 있다는 계산이다. 개막전 결승골의 주인공 고기구가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포항 입단 2년차인 고기구는 파워에다 기교까지 더해 간판 스트라이커로서 위치를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릴(프랑스)을 따돌리고 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박지성(26·맨유)은 후반 막바지 교체 투입돼 인저리타임까지 15분 출전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 네 시즌 연속 ‘꿈의 무대’를 밟았다. 맨유는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홈 구장에서 열린 릴과 2006-2007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후반 27분 헨리크 라르손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달 21일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맨유...
포항 스틸러스가 1군에 이어 2군 개막전에서 승리, 리그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포항 2군은 8일 오후 3시 송라 2구장에서 벌어진 2007 2군 리그 울산 현대와의 개막경기에서 후반 15분 차철호의 헤딩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산뜻하게 출발했다. 상무 제대 후 올 시즌부터 팀에 복귀한 차철호는 188cm의 큰 키를 이용한 위력적인 헤딩골을 성공, 1군 백업요원으로서 손색없는 실력을 선보였다. 포항은 차철호와 고기구(187cm), 이광재(185cm) 등 장신 공격수들이 공격전면에 나서면서 힘과 높이에서 한층 위력이 배가...
최근 5경기 연속 정규리그에 나서지 못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설기현(28·레딩)이 2군 경기에서 2도움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설기현은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레딩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츠머스와 2군 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된 설기현은 오른쪽보다는 왼쪽에서 더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레딩은 이날 대승으로 9승2패(승점 27)로 첼시(8승1무3패 승점 25)를 따돌리며 2군 리그 선두를 지켰다.
K-리그 챔피언 성남 일화가 눈밭으로 변한 그라운드에서 동탐롱안(베트남)을 완파하고 아시아 클럽축구 정상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디뎠다. 성남은 7일 분당구 야탑동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모따(2골), 김동현, 네아가가 릴레이 득점포를 터트려 후반 막판 한 골을 만회한 동탐롱안을 4-1로 제압했다. 성남은 산둥 루넝(중국)에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올라섰다. 산둥은 행운의 자책골로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한 호주리그 우승팀 애들레이드FC를 1-0으로 눌렀다. 용...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14일 오후 7시(현지시간) 두바이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축구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를 22세 이하(U-22) 올림픽대표 23명이 6일 발표됐다. 8일 오후 1시 경기도 파주 NFC(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다음 날 밤 11시30분 UAE로 출국할 이번 대표팀에는 핌 베어벡 감독의 약속대로 수비수 최철순(전북)과 공격수 김민호(성남) 등 새 얼굴 두 명이 포함됐다. 최철순은 지난 해 전북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데 한 몫을 한 수비수로 체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동국(28· 미들즈브러)의 영입은 결코 상업적 목적 때문이 아니라며 소속 팀 감독이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다. 6일(이하 한국시간) 미들즈브러 구단 팬사이트 ‘컴온보로닷컴’에 따르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아시안TV닷넷’과 인터뷰에서 “이동국을 영입한 건 셔츠를 팔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가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 내용은 논란거리를 다루는 ‘안티뉴스’란에 실렸는데,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아시아 선수의 영입에 대한 일부 팬의 곱지 않은 시선을 직접 차단했다....
북한 17세 이하(U-17) 청소년축구대표팀이 오는 20일부터 한 달 간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대한축구협회 김재한 부회장은 오는 8월 한국에서 열리는 U-17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청소년대회에 출전할 북한 선수들이 2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곧장 제주도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을 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북한은 서귀포에서 열흘 머물면서 한국청소년대표와 한 차례 평가전을 갖고 이후 다른 지역에서 20일 더 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