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시께 포항시 남구 에코전망대 인근 형산강 하구. 가을로 접어들며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50여 명의 사진작가가 일명 ‘대포 카메라’ 앞에 서서 흘러가는 강물과 그 위를 날아다니는 새들을 바라보고 있다. 가마우지, 백로, 왜가리 등 각종 새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지만 이들이 기다리는 새는 따로 있다. 바로 ‘물수리’다. 물수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나그네새이자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월동하는 새이기도 하다. 형산강은 강원도 강릉 남대천 등과 함께 물수리 사냥을 촬영
포항시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최하는 ‘2022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응모한 결과 포항시립색동어린이집이 최종 선정됐다. 포항시는 살기 좋은 녹색도시 포항 조성을 위해 시민 생활권내 크고 작은 숲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숲의 혜택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장성동 ‘시립색동어린이집’을 대상지로 선정 ‘나눔숲 조성(실외)분야’ 공모에 응모해 2022년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으며, 전액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사회복지시설 또는 의료기관 등에 숲을 조성해 이용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목적으로 추진되는 ‘나눔숲 조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경북형 산림뉴딜 산업의 선도적 추진을 위한 ‘2021년 경상북도 산림박람회’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숲이 미래다! 숲으로 가자!’라는 슬로건 아래 그간 추진해 온 경북도 산림정책 전반을 대내외에 널리 소개하고 향후 산림 분야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박람회는 산림정책 주제관, 시군 홍보관, 임산업 기업관, 숲체험장 등으로 구성하고, 산림조합을 비롯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산림치유원 등 관내 유관기관과 100여 기업이 참여한다. 또 산림정책 심포
예천군에서는 건강 걷기 운동인 ‘예천 뚜벅이’와 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쓰담)이 인기다. 군민 건강 증진향상을 위해 올해 예천군 보건소에서 운영한 예천군 뚜벅이는 현재 웹 워크온을 통한 가입자만 12일 기준 4787여 명이다. 챌린지 참가자는 8166명으로 이 중 20일간 하루 만 보 이상 달성자만 해도 3416명이다. 지난달 올해 뚜벅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수기 공모전을 열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장려상 5명을 선정해 이달 시상했다. 수기공모전 작품에는 뚜벅이를 통해 일상과 건강변화를 설명하고 걷기운동에 대한 중
대구지역 사업소의 화학물질 배출량 보고·검증 시스템 등록오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대구지방환경청이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대수 의원(국민의힘)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화학물질 배출량 보고·검증 시스템 등록오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구지방환경청 담당 지역 사업소의 화학물질 배출량 보고·검증 시스템 오류가 1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5년 61건에서 2016년 113건, 2017년 81건, 2018년 140건, 2019년 160건이다.
지난해 경북지역의 생활 쓰레기 소각장과 알루미늄 등 제철금속 생산시설 3곳에서 다이옥신이 기준치 이상으로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산의 한 생활 쓰레기 소각장에서는 다이옥신 배출허용 기준치의 8배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13일 환경노동위원회 장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2020년 다이옥신 배출시설 점검 결과에 따르면 경북 경산시의 한 생활쓰레기 소각장에서 배출허용기준 5.000ng-TEQ/Sm³를 8배 초과하는 41.499ng-TEQ/Sm³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경산시의 알루미늄 생산시설에서는 0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한센인정착촌 슬레이트 건축물 철거사업’을 통해 주위 환경을 개선합니다.” 의성군은 석면 건축물로부터 군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하기 위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한센인 정착촌의 슬레이트건축물 철거사업’을 추진해 왔다. 12일 환경과 권현수 환경정책계장에 따르면 1960년대 정부의 강제 이주 정책으로 형성된 한센인 정착촌은 전국 82개소, 의성지역에는 3개소로 마을 곳곳에 방치된 슬레이트 지붕의 폐축사 철거사업을 시행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로 가축사육으로 생계
영주댐 조기 정상화를 위해 민·관으로 구성한 ‘영주댐 처리 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체’(이하 영주댐협의체)가 파열음을 내면서 자칫 해체 위기에 놓였다. 12일 내성천 보존회는 “영주댐 안전성 조사 용역 과업에 해외전문가 참여가 명시돼 있음에도 이를 무산시키려 하고 있다”며 영주댐협의체 탈퇴를 선언했다. 문제는 지난달 30일 열린 영주댐협의체 제10차 회의에서 국토안전연구원이 ‘국외전문가 자문계획 변경안’을 안건으로 상정하면서 발생했다. 국토안전연구원은 “국제적 코로나19 상황에서 국외전문가의 현장방문 및 자문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2
상주시는 시민과 상생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을 위해 가축분뇨 배출시설의 합동점검을 13일부터 11월 말까지 시행한다. 이번 축산 농가 집중 합동점검은 경상북도·대구지방환경청·문경시와 공동으로 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재활용업체에 대해 상주시·문경시의 교차 점검으로 강도 높게 시행될 예정이다. 황영환 환경관리과 주무관은 “하반기 합동점검은 지역 내 축산 농가와 사업체 30개소 이상에 대해 관리 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며 “가축분뇨 등을 야적·방치하거나 하천과 토양 오염을 발생시킬 경우 행정·사법 처분의 대상이 된다”고
경북도는 내년 낙동강수계 내 상수원보호구역과 수변구역 및 댐주변 지역에 낙동강수계관리기금 104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포항 등 13개 시군 상수원 관리지역 내에 거주하는 주민 3081명과 댐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1만4082명 등 모두 1만7163명이 대상으로 모두 688개 주민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주민 지원 사업은 지난 2002년 1월 14일 제정된‘낙동강수계 물 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의 시행에 따라 조성된 물이용 부담금을 재원으로 하고 있다. 상수원 관리지역 지정 등으로 각종 행위제한을 받고 있는
사격장 소음으로 고통을 겪어온 경북 포항시 장기면 수성사격장 소음측정 결과가 주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수준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권익위원회 주관으로 8일 장기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항 수성사격장 소음측정 결과 주민설명회에서 사격이 있는 날의 평균소음이 평상시보다 최대 23.7데시벨 높은 것으로 발표됐다. 권익위는 평균소음이 평상시보다 10데시벨 이상 차이 날 경우 주민들의 불편이 발생된다고 진단했다. 이는 사격장 소음이 주민에게 고통을 준다는 객관적 수치로 증명된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이날 발표된 측정 수치는 주
의성군 단밀면에 있는 ‘단밀 쓰레기산’ 방치폐기물 처리현장이 환경부의 2022년도 도시 생태축 복원사업에 선정됐다. 7일 환경과 권기한 폐자원관리계장에 따르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현 정부 주요 정책인 ‘그린 뉴딜’과 ‘탄소 중립 2050’ 사업 중 하나로 도시 생태축이 단절·훼손된 지역을 생태적으로 연결하고 복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는 20만 8000t의 폐기물이 야적되었던 쓰레기 산으로, 장기간 방치된 폐기물로 인해 생태축이 단절된 상태이며 폐기물 처리 이후 생태계 회복과 함께 쓰레기 처리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
대구시가 신음하고 있는 신천(新川)을 친환경 생태·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1조80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신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하수도 악취를 대폭 줄이기 위한 사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대구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을 이용하는 시민은 하루 대략 5~6만 명 정도. CCTV에 잡힌 시민들만도 2만 명에 이른다. 그만큼 신천은 대구시민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주말을 이용해 김충한 대구시 미래공간개발본부장과 최길영 대구시설공단 이사장 등 관계자와 함께 오전 10시부터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가 6일 낙동강유역의 통합물관리 실현과 유역 내 물 현안 갈등 해소를 목표로 ‘낙동강유역상생협력위원회 3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낙동강 수량·수질 통합 모니터링과 물 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한 물복지 강화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들은 통합물관리 토대 마련을 위해 낙동강 중·하류 수질·수량 통합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는 방안과 효과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하도록 시스템 표준화와 통합시스템구축,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지방상수도 질적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정수장 현장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대구시 중구 남산 4동 전역 2500세대에 7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흐린 물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구 보성황실타운 서편 배수본관 정비공사를 위해 중구 남산 4동 전역의 물 방향을 조정하기 때문이다. 관련 문의사항은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소(670-2542) 또는 중남부사업소(670-3060)로 하면 된다.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배수본관 정비공사를 위한 물방향 조정으로 흐린 물 출수가 예상되는 지역의 시민들은 미리 수돗물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박무환 기자 pmang@
울진군이 최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던 스마트 ICT 한우 축산단지 조성 사업이 암초에 부딪혔다. 6일 울진군과 근남면 축산단지반대통곡투쟁위원회(이하 통곡위)에 따르면 근남면 산포리 산 141-1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축산 단지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결과 불가 판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이 지역이 임목 분포가 우수하고 아름다운 숲이 조성돼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삵의 서식지인 동시에 주요 이동 경로라고 판단했다. 또한 산의 경사도가 높게 형성돼 있어 개발행위에 부적합하고, 사업 용지 반경 200m 이내에 20
대구시는 올해 12월 25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단독주택 재활용품 품목별 분리배출 요일제를 앞두고 제도의 원활한 준비와 개선을 위해 5일부터 단독주택 분리배출 요일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지금까지는 단독주택, 상가 지역의 경우 재활용 전 품목을 한 번에 통합 배출했으나, 투명페트병과 폐비닐은 지정된 요일에 배출하고 그 외 품목은 나머지 요일에 배출하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서구, 남구, 북구의 각 1개 동(평리2동·대명10동·침산1동)에서 시행되며, 자체계획 수립, 배출방법 홍보, 배출용기 제작 및 지원, 수거 거점 선정 등 준비단
대구 달서구청이 달서구 수밭골천(도원천)에서 발견된 반딧불이 보호에 나섰다.달서구청은 최근 구청 대강당에서 반딧불이 보호를 위한 ‘수밭골천 생태환경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용역은 도시생태축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속 소하천인 수밭골천에서 발견되는 반딧불이 서식지에 대한 생태환경조사와 보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이날 보고회에서는 기초조사 결과 하류 지역을 중심으로 반딧불이 먹이원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법종보호종인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의 먹이원인 다슬기류와 명주달팽이가 발견됐다. 대구 도심의 반딧불
“한수원과 원안위는 월성원전에 대한 방사능 누설 방지 조치를 즉각 실행하고, 부실시공 의혹을 제대로 밝혀라.”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상임공동대표 박준석·이현숙·임영상)은 30일 오후 2시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과 관련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공동행동은 “월성원전 삼중수소 민간조사단이 최근 발표한 월성 1~4호기 방사성 물질 누출조사 1차 결과에 따르면, 월성 1호기 주변 토양(9m 굴착)에서 감마핵종인 세슘-137이 검출돼 구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이어 “감마핵종은 삼중수소와 달
경북환경연수원(원장 심학보)이 ‘2050 탄소중립’환경교육 추진을 위해 올해 4분기부터 환경교육의 방향을 완전히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환경교육 방향 전환은 기후변화, 지구온난화를 넘어선 기후위기 시대 극복을 위한 과제인 ‘2050 탄소중립’은 전 세계적 이슈로 정부의 강도 높은 정책추진에 부응해 도민에 시대조류에 걸맞은 환경교육을 제공을 통해 의식전환을 위해 추진한다. 올 4분기부터 기존 환경교육의 내용에 탄소중립에 대한 이해와 교육생의 실천을 위해 전 교육과정에 기후위기, 탄소중립 이해 과목을 편성해 약 1만5000여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