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이 3일 방송을 통해 황우석 교수팀의 '난자 채취의혹'을 재조명함으로써 그동안 수면 아래로 묻히는 듯 했던 '난자의혹'이 다시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날 PD수첩이 추가로 제기한 난자의혹은 △황 교수팀 소속 연구원의 난자 제공이 자발적이지 않았다 △황 교수가 미즈메디병원에서 제공된 난자가 매매된 것임을 처음부터 알았다 △난자제공여성에게 100만원을 주는 조건으로 10명의 환자를 모집하려 했다는 것 등으로 요약된다. PD수첩의 이 같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황 교수가 그동안 난자의혹과 관련해 주장해온 것은 대부분 '거...
영남대(총장 우동기)가 서문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학생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영남대는 3일 긴급회의를 열어 재학생 및 2006학년도 신입생 중 서문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가정의 자녀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이달 중 피해학생들의 신고를 접수하기로 했다. 아울러 영남대는 지난 연말 엄청난 폭설로 피해를 입은 호남지역의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교류대학인 원광대와 조선대에도 교직원성금을 전달키로 했다.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 사태에도 불구하고 황 교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 입장을 나타냈다. 지관 총무원장은 2일 가진 BBS불교방송과의 신년특집대담에서 “황 박사가 불교신자이기 때문에 동조하지는 않는다”라며 “일단 황 박사는 한국국민이며, 한국국민이 어떤 분야이든 남보다 앞서나간다면 박수를 쳐줘야 한다”고 말했다. 황 교수 논문 재검증을 위한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지관 총무원장이 황 교수에 대해 의견을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관 스님은 나아가 “황 박사가 기반을 닦아놨기 때문...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를 재검증 중인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3일 황 교수 등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 여부는 별도로 소집될 징계위원회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위는 이날 경과보고를 통해 “사이언스 2004년, 2005년 논문의 진위와 관련해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대 교수들의 징계 여부는 조사위원회에서 그 수위나 절차를 논의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위는 “조사위의 임무는 서울대 교수들이 논문 작성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정확하게 밝혀내는 것이 전부”라며 “징계 여부는 조사위의 최종 보고서를 바탕으...
MBC ‘PD수첩’의 최승호 CP가 “황우석 교수팀의 2004년 논문은 조작이 확실하다고 보이지만 줄기세포 자체는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해 관심을 모은다. 최 CP는 3일 오전 8시부터 방송된 PBC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황우석 교수님 연구팀의 기술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는게 아니고 충분히 세계적으로 의미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문제는 11개의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만들었다는 주장과 배반포 기술을 가졌다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경북 풍산 농협 김치가 영국과 독일 등 유럽시장까지 진출해 김치의 세계화에 결정적 교두보를 마련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경북농협은 3일, “지난 2일 농협김치로는 처음으로 5톤의 풍산농협김치를 유럽으로 수출하기 위해 선적을 마쳤다”고 밝혔다. 풍산농협김치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로 일본시장에만 수출을 해왔으나 올들어 유럽시장까지 진출했다. 특히 이날 김치 수출에는 포기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맛김치, 깻잎김치 등 6개 제품 5톤의 김치를 선적해 한국산 김치의 명성을 알리는데 일조를 했다. 이번 풍산농협김치의 유럽시장 진출은...
3일 오전 4시10분께 칠곡군 지천면 심천리 건령산 부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약 9㏊의 임야를 태운 뒤 8시간여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그러나 초속 4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 불씨가 다시 확산될 수 있는만큼 소방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잔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지천면에서 발생한 불은 오전 중 건령산 정상을 넘어 인근 동명면 봉암리와 송산리, 대구시 북구 읍내동까지 확산됐다. 이 때문에 산불 발생지역 인근 동명면 봉암리 마을 주민 11가구 30명이 한때 대피 준비를 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칠곡군은 화재 발...
국제생명윤리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황우석 교수팀이 2005년 사이언스 논문에서 엄격한 난자취득 절차를 지켰다고 밝혔던 정규원 한양대 교수 등 2명의 생명윤리학자가 자신들의 논문 내용을 일부 수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정 교수와 현인수 박사는 지난해 11월 생명윤리전문 국제학술지인 미국생명윤리학회지(www.bioeth ics.net)에 공동으로 ‘줄기세포 연구에서 난자와 체세포의 획득’이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었다. 이 논문에서 두 사람은 2005년 사이언스에 발표된 황 교수팀의 환자 맞춤형 배아 줄기세포 연구는 난자제공 등...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 파문은 체세포 복제에 의한 배아줄기세포의 의학적 활용이 불가능함을 입증한 계기가 됐다고 문신용 서울대 의대 교수가 밝혔다. 문 교수는 3일 전경련회관에서 초중고교 교사 대상 경제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강연하기에 앞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복제 배아줄기세포의 확립과 의학적 활용이 가능한 일이라면 황 교수를 배제한 상태에서도 얼마든지 연구를 진전시킬 수 있다”고 한국 과학계의 능력을 평가했다. 문 교수는 그러나 “최근 논문조작 파문은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의 제조가 불가능함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1월 중순에 또다시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이 3일 발표한 `1개월 예보’(1월11일∼2월10일)에 따르면 이 기간에 평균기온은 예년(영하 8도∼영상 6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으나 1월 중순에는 다소 추워질 것으로 분석됐다. 중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년(영하 8도∼영상 6도)보다 낮아 다소 춥겠지만 하순부터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2월 초순에는 대륙고기압이 북쪽으로 치우치면서 기온이 평년(영하 7도∼영상 6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1월 ...
서문시장 상인들이 화재로 피해를 입은 2지구 상인들의 재기를 위해 가장 급선무로 지목됐던 임시상가 사용을 허용했다. 서문시장 상가번영회는 3일 오후 6시 50분께 주차빌딩 임시상가 허용 여부를 두고 피해 상가인 2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5개 지구 상인들을 대상으로 찬반 여부에 대한 의견수렴을 벌인 결과 3개 지구 상인들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찬성표를 던진 상가는 1·5지구와 건해산물 상가 등 3곳이고 반대는 4지구와 동산상가였다. 서문시장 상인들이 2지구 동편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7층 서문시장 공용 주차빌딩을 피해 ...
대구 서문시장 화재사고를 수사 중인 대구 중부경찰서는 3일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2지구 1층 상가를 관리하고 있는 경비실을 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경비책임자를 동석시킨 가운데 경비실내 보관 중인 냉·온풍기 가동일지를 압수했다. 또 경비실내 전열기 사용상태 및 전기제품 전선연결 모습 등을 사진촬영 해 증거물로 남겼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소방, 전기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화재감식을 벌인 결과 건물 내부에서 처음 발화가 됐다고 밝힘에 따라 전기누전에 의해 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발화원을 찾는데 참고하기 위한 조...
국립대인 경북대가 이번 학기부터 전문대 이상 2년 수료자를 대상으로 일반편입을 전격적으로 시행키로 해 지역 대학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 경북대는 지금까지 4년제 졸업생만을 받는 학사편입과 간호학과에 한해 3학년 특별과정 편입생을 모집해왔는데 이들 편입은 이미 지난 달 13일 공고를 하고 이달 3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간 상태다. 하지만 일반편입의 경우 경북대 내에서 수년 전부터 도입이 검토됐으나 지역 사립대들의 반발을 고려해 미뤄왔었다. 경북대는 이번에 전격적으로 일반편입 도입을 결정하게 된 데에 대해 “지금은 사립대의 입장을 ...
‘이웃사랑 온도탑 얼어붙었다’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만큼이나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도 꽁꽁 얼어붙었다.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진행중인 ‘희망2006 이웃사랑 캠페인’의 모금액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25억1천100만원에 그쳐 이웃돕기성금 모금지표인 사랑의 온도탑의 수은주가 50도를 넘지 못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 42억300만원과 비교해 59%에 불과, 이웃돕기 모금 중간집계 사상 최저 금액이다. 경북이 6년 연속 이웃돕기 현금모금액 전국 1위의...
포항철강공단의 원활한 물류수송을 위해 5천여억원을 들여 지난 2003년말 개통한 포항~건천간 제2 산업도로(국도 20호선)가 중량물을 운송하는 화물트럭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졸속으로 건설돼 이용도가 크게 낮아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화물차운전자들에 따르면 도로 경사도가 너무 급해 중량물을 적재하고 운행할 경우 차량 엔진 마모로 고장의 원인이 되는가 하면 철강공단내에 산업도로와 연결되는 도로가 제대로 마련돼있지 않아 이용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건천간 국도 20호선은 철강공단과 경부고속도로를 연결...
JP모건증권은 한국경제가 올해 4.7%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 임지원 상무는 2일자 '2006년 한국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수출과 소비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완만한 속도로 올라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분기별로는 1.4분기 3.2%, 2.4분기 4.5%, 3.4분기 4.0%, 4.4분기 4.3%의 성장률을 제시했다. 임 상무는 "지난해 한국경제 성장률은 3.9%로 다소 둔화됐지만 앞선 2년에 비해서는 질적으로 나아진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수출은 가파른 원화 절상에도 ...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최종조사결과 발표가 예상되는 9일 이후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모처에서 황 교수와 단독 면담하고 돌아온 김재일 동산반야회 회장은 3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사무실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나쁜 소문도 많이 떠돌고 있는데 뭔가 나서서 얘기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자 황 교수도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황 교수는 "서울대 조사위 최종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9일 이후 해명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며 "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우리 교민 한 명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세계적 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가 위치한 캄보디아 동북부 시엠레압에서 현지 시간으로 2일 오후 9시께 한국인 교민 원모(40)씨가 흉기에 찔려 살해됐다. 살해 용의자는 같은 한국인 교민인 A씨로 알려졌으며 A씨는 사건 발생 직후 도주해 현지 경찰이 A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선물가게를 운영해온 원씨는 사업관계로 A씨와 다투다 피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교부는 "원씨가 한국인 ...
부산 사하경찰서는 3일 아기를 낳은 뒤 유기해 저체온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영아 유기치사)로 모 중학교 3학년 A(15)양을 입건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달 30일 오전 7시께 부산 사하구 모 아파트 25층 비상계단에서 남자아이를 낳은 뒤 복도 끝 나무서랍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경찰조사에서 "아기를 낳은 후 가족에게 들킬까 봐 잠시 서랍장에 숨겨 놓고 병원 치료를 받은 후 돌아와 보니 아기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펜싱 국가대표가 태릉선수촌에 합숙하면서 무단으로 성형수술을 하느라 훈련을 등한시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대한펜싱연맹 고위 관계자는 3일 지난해 라이프치히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플뢰레 단체전 우승의 주역인 한 선수가 선수촌에 입촌해 있던 12월 중순 코치의 허락을 제대로 받지 않고 성형수술을 강행한 사실이 드러나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눈썹이 눈을 찔러 잦은 염증을 앓아온 이 선수는 주말을 이용해 쌍꺼풀 수술을 하겠다고 코치스태프에 말한 뒤 쌍꺼풀 수술과 함께 얼굴 성형수술까지 확대했다. 해당 선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