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있는 야구팬들은 미국 무대를 누비는 ‘코리언 빅리거’들의 활약을 보고자, 새벽에 눈을 뜨곤 했다.하지만 5일(한국시간)에는 미국 야구팬들이 새벽 혹은 밤늦게 TV 앞으로 모였다. 한국프로야구 생중계를 보기 위해서다.KBO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협을 뚫고 이날 개막했다.미국 메이저리그는 아직 개막일도 확정하지 못했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개막 하루 전에 KBO리그 중계권 협상을 마쳤고,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전을 생중계했다.한국시간 오후 2시,
좌완 백정현이 삼성라이온즈 개막전 선발로 확정됐다. 5일 개막을 앞두고 KBO는 3일 화상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날 미디어데이는 화상으로 진행됐다. 각 구단 감독과 선수 각각 1명이 홈구장에서 화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허삼영 삼성 신임 감독은 올 시즌 자존심 회복을 다짐했다. 지난 2015년 준우승 이후 단 한번도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해 팬들에 실망감을 줬다. 시민야구장을 떠나 최신시설을 자랑하는 대구라이온즈파크로 이전 후 포스트시즌을 참가하지 못한 것이다. 성적도 9위-
프로야구가 겨울잠을 넘어 봄의 중턱에서 마침내 팬들과 만난다. 프로야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연기됐다. 최근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마침내 5일 어린이날 대장정에 들어간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위험이 아직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무관중 경기로 펼쳐진다. 비록 직접 야구장에서 만날 수는 없지만 프로야구가 재개된 것 만으로도 야구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 사령탑을 맞이하며 새로 태어난 삼성라이온즈는 5일 NC다이노스를 상대로 개막 홈 경기를 갖는다. 삼성은 지난해 외국인 선수들의 부
원기찬 전 삼성카드 대표이사가 삼성라이온즈를 이끈다.삼성은 지난 20일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구단주 겸 대표이사로 원 전 삼성카드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원 신임 대표는 2013년 12월부터 삼성카드 대표이사를 맡아왔다.삼성카드 재직 시 디지털과 빅데이터 역량 강화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에 따라 삼성은 원 신임 대표이사가 데이터 중심의 야구를 표방하는 삼성의 경기력과 경쟁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유망주 발굴과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팬들과의 활
‘KK’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솎아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 1-0으로 앞선 5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19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8㎞였다. 직구 7개, 슬라이더 9개, 커브 3개를 던졌다.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에 이어 등판한 김광현은 첫 번째 타자 라이언 코델을 헛스윙 삼진으로
“팀과 도시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 삼성라이온즈의 새 외국인타자 타일러 살라디노가 올 시즌 각오를 전했다. 삼성은 9일 살라디노와 입단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연말 입단에 합의한 살라디노는 지난 8일 한국에 들어와 팀이 지정한 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았으며 9일 계약서에 사인했다.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70만달러, 인센티브 10만달러 등 최대 90만달러 조건이다. 중장거리 유형인 살라디노는 메이저리그 통산 326경기에서 타율 2할2푼6리, 19홈런, 92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밀워키 산하 트리플A에서 17
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한 류현진 선수가 EBS 인기 캐릭터 펭수와 함께 보신각에서 새해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을 울린다.서울시는 류현진 선수가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류현진 선수는 지난 26일 공개된 타종자 명단에 없었지만, 막판 일정 조정에 성공하면서 타종 행사에 합류하게 됐다.서울시 관계자는 “류현진 선수에게도 타종 행사 참석을 요청했지만, 그간 이적 계약 등으로 인해 일정 조정이 어려웠다”며 “다행히 계약이 마무리되고 류 선수가 내일 귀국함에 따라 행사 참석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
류현진(32)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식에서 미처 하지 못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팬을 위한 작별 인사를 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입단식을 했다. 입단식이 끝나자마자, 그는 SNS에 다저스 팬을 위한 글을 올렸다. 류현진은 “7년 동안 응원해준 다저스 팬들께 감사하다. 그 시간 동안 정말 행복했다”며 “그 순간들을 기억하겠다”고 썼다. 2006년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류현진은 KBO리그를 평정한 뒤, 2
류현진(32)이 크리스마스에 캐나다 토론토로 떠났다.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 팬들은 류현진 영입을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부른다.류현진은 토론토에 도착하면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이를 통과하면 입단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류현진은 25일 오전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들어섰다. 토론토행 비행기에 오르기 위해서다.아버지 류재천 씨, 어머니 박승순 씨의 배웅을 받은 류현진은 인터뷰는 하지 않고 떠났다.‘아직 미계약 선수’라는 게 인터뷰 고사의 이유다.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류현진은 23일 토론토와
류현진(32)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천만달러(약 929억4천만원)에 입단 합의했다.미국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토론토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구단은 아직 확정 발표를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류현진이 토론토로 향한다. 4년 8000만 달러의 조건”이라고 썼다.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 코퍼레이션도 “류현진이 토론토와 긴밀히 협상한 건 맞다. 토론토행이 유력하다”고 전했다.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남은 투수 중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김광현(31)이 비교적 편안한 위치에서 선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서에 마이너리그 강등거부권(protection against being sent to the minors)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 계약과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18일(한국시간) “김광현이 계약서에 마이너리그 강등거부권을 넣었다”며 “좀 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메이저리그 첫 발을 딛게 됐다”고 전했다.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은 곧 메이저리그 출장 보장권이다. 만약 세인트루이
2019년 예천군 야구대회를 결산하고 야구 동호인 및 가족들의 화합을 위한 야구인의 밤 행사가 4일 오후 7시 예천축협한우프라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예천군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신태영)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지역 내·외의 야구대회 참가 동호인 13팀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군수배 및 사회인 생활야구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팀들에게 올해 최고의 우승·준우승 상과 개인상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있었다.신태영 회장은 “야구동호인들의 체력 증진과 저변확대를 위해 올해 협회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올 시즌에 많은 도움을 준
한국 야구가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제2회 프리미어12에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일본에 3-5로 졌다. 전날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일본에 8-10으로 패한 뒤 한국은 결승에선 정예 멤버로 이틀 연속 일본에 맞섰다. 그러나 방망이가 일본 철벽 계투진에 꽁꽁 묶인 탓에 대회 2연패 달성 직전에서 주저앉았다. 4년 전 1회 대회 4강에서 이대호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고 결승 티켓을 한국에
대한민국의 에이스 양현종(31·KIA 타이거즈)이 2019년 마지막 야구 경기인 ‘운명의 한일전’의 문을 연다. 양현종은 17일 오후 7시 일본 야구의 심장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에서 일본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길었던 양현종의 2019년도 8개월 만에 막을 내린다. 도쿄올림픽 출전 확정으로 1차 목표를 이룬 한국 야구 대표팀의 2차 목표인 프리미어12 2연패를 위해 양현종은 젖 먹던 힘까지 짜낼 참이다. 양현종은 프리미어12에서 대표팀의 1선발 투수로 출전해 값진 승리를 거푸
전체적인 전력에서는 일본 야구대표팀이 한국을 조금 앞선다. 하지만, 한·일전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국제대회에서 한국은 여러 차례 일본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더구나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에서는 한국이 디펜딩챔피언이고 일본이 ‘도전자’다. 대미를 장식할 두 차례의 한·일전을 앞둔 일본 선수단도 긴장한다. 한국과 일본은 16일 도쿄돔에서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하고, 17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일본 언론은 16일 오전, 한국과의 두 차례 맞대결을 앞둔 일본 선수들의 단단한 각오를 전했다. 일
‘디펜딩 챔피언’ 한국 야구가 12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 무대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차전에서 5회에만 7득점 하며 대폭발해 멕시코를 7-3으로 눌렀다. 조별리그와 슈퍼라운드 합산 성적 3승 1패를 올린 한국은 대만·호주(이상 1승 3패)를 따돌려 16일 일본과의 경기에 상관없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로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하고 대회 결승 진출도 확정했다. WBSC는 한국, 대만, 호주
류현진(32)에게 유일하게 사이영상 1위 표를 던진 기자가 ‘사이버 테러’ 수준의 비난을 받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지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마크 위커 기자는 14일(한국시간) 발표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0명의 투표인단 중 유일하게 류현진에게 1위 표를 던졌다. 류현진은 이 표로 아시아 최초 사이영상 1위 표를 받은 선수가 됐다. 그러나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은 만장일치 수상에 실패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기자별 투표 결과를 공개하자 미국 현지 팬들은 위커 기자의 트위
류현진, 사이영상 ‘단독 2위’로 수정…아시아 최초 1위표 획득(종합2보)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서 단독 2위…디그롬이 수상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벌랜더 수상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한 시즌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수상에 실패했다. 그러나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1위 표를 받아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발표에서 1위 표 1장, 2위 표 10장, 3위 표 8장, 4위 표 7장, 5위 표 3장(88점)을
한국 야구의 미래 이정후(21·키움 히어로즈)를 향한 일본의 관심이 뜨겁다. 안방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우승을 노리는 일본의 최대 경계 대상은 한국이다. 일본은 4년 전 제1회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한국과 일본 모두 예선 3경기를 거쳐 슈퍼라운드 1차전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어 기세가 좋다. 일본 언론은 한국 대표팀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선발투수 양현종(31·KIA 타이거즈)과 김광현(31·SK 와이번스), 1회 대회 최우수선수(MVP) 김현수(3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아시아 야구의 메이저리그 도전 역사를 새롭게 쓸 수 있을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14일(한국시간) 오전 8시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를 뽑는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의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한국인 최초로 사이영상 최종 후보 3명에 이름을 올린 류현진은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 탈삼진 163개, 피안타율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