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식을 마치고 봉화읍 버스터미널 앞에서 진행된 출정식에서 엄 후보는 “봉화를 살리는 공약 3, 5, 10을 발표하면서 힘없는 야당 군수 후보가 아닌 경륜 있는 무소속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8년간 뚜렷한 실적을 이뤄내지 못한 현 군수를 비판하고 전 군수 시절에 달성한 실적들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본인만이 봉화를 바꾸고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임을 강조했다.
엄 후보는 “봉화는 계속되는 인구감소, 심각한 노령화, 불안정한 농가소득, 침체하는 지역경제 등 전형적인 농촌문제가 가장 심각한 고장 중 한 곳이라고 지적하고 당선 후 조속한 공약의 실행을 통해서 이러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봉화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세부 공약을 발표하면서 연 100만 원의 농민수당을 지급하겠다는 대목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오한구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영언 전 군위군수, 정해걸 전 의성군수 등 전직 국회의원, 시장, 군수 1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해 엄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지원유세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