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전찬걸 울진군수, 이세진 울진군의원.
4.15 총선을 앞두고 울진군수를 비롯한 기초의원의 자유한국당 입당이 줄을 잇고 있다.

3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전찬걸 군수는 이날 자유한국당 입당계를 제출했으며, 뒤이어 무소속 신분인 이세진 울진군 의원이 입당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남용대 도의원(울진군 1선거구)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바 있다.

전찬걸 군수는 입당 배경에 대해 “자유한국당 입당이 울진군민에게 도움이 되느냐는 부분에 대해 많은 고심을 했다. 좀 더 원활한 군정 운영을 위해서는 소속 정당의 필요성을 느껴 입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이세진 의원은 “울진 경제는 지금 원자력발전소 건설 보류 등으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에 놓여있다. 평소 군민의 대변자인 의원으로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소속 정당의 힘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처럼 총선을 앞두고 입당 행렬이 이어지면서 다음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고지 선점을 위한 사전 초석 쌓기라는 시선도 만만치 않다.

정치적 명분과 시기를 고려할 때 지금이 적기(?)라는 생각과 더불어 군민 여론 수렴도 한결 수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식 입당식은 다음 달 초를 즈음해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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