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한 의료진이 코로19 진료에 사용했던 방호복과 마스크 등이 담긴 의료용 폐기물을 방역작업 하고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대구에서 코로나19 때문에 사망하는 사례가 늘지만, 1주일 정도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51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60세 여성은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고, 증상이 호전돼 실시한 2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와 협의를 거쳐 오늘 퇴원했다.

지난 26일에도 37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47세 남성이 완치돼 퇴원했다.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65번째 확진자인 49세 여성도 48시간 이상 증상 없어 2차례 검사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대구시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입원한 확진 환자 중에 48시간 이상 증상이 없었던 50명에 대한 1차 진단검사를 했고, 음성으로 나온 환자들은 2차 검사 결과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와 협의를 거쳐 퇴원시킬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질본이 발표한 완치자는 최고 빠른 게 11일이고, 평균 25일 만이다”라면서 “대구에서 완치된 확진자들은 그보다 빠른 1주일 정도인 점을 보면 코로나19는 얼마든지 치유하고 이겨낼 수 있는 바이러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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