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밝혀

청도대남병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도대남병원 확진자 중 20명이 완치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4일 브리핑을 통해 “국립정신건강센터으로 옮겨진 4명과 대남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16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이들 20명은 국립부곡병원으로 이송해 정신질환 치료·관리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폐쇄병동에 입원했던 정신질환자 103명 중 101명이 확진되는 등 환자와 직원 총 119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최초 사망자를 포함해 모두 7명의 관련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병원 내 감염 확산과 사망을 막을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이에 중대본은 사망자를 제외한 환자 중 위중한 환자 33명을 국립중앙의료원, 충남대병원, 서울의료원 등 18개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이송했다.

나머지 환자 중 29명은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전원됐으며 33명은 대남병원에 남아 치료를 받아왔다.

한편, 중대본은 양성이 나타나 아직까지 대남병원에 남아있는 17명의 환자들은 오는 5일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하고, 남은 환자들에 대한 진료를 이어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