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차단 최우선…설에도 찾아가는 성묘 자제해 주세요"
"코로나19 차단 최우선…설에도 찾아가는 성묘 자제해 주세요"
  • 남현정 기자
  • 승인 2021년 01월 25일 18시 38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1월 26일 화요일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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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지자체, 공설 묘지·봉안시설 운영 중단 조치
사전 참배·예약제·온라인 성묘 등 다양한 대처 방안 마련
“이번 설에도 찾아가는 성묘 자제해 주세요.”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 설 연휴에도 묘지나 봉안시설에 모신 조상님을 직접 뵙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마다 설 연휴 공설 묘지와 봉안시설 운영을 중단하거나 사전참배·예약제·온라인 성묘 등 다양한 대처 방안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명절을 맞아 묘지나 봉안시설에 많은 성묘객이 몰릴 경우 어렵게 진정 국면에 접어든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걱정에서다. 직접 참배객의 경우 최소 인원만 입장하거나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공설봉안당을 사전예약 총량제, 온라인(사이버) 추모관 운영 등으로 참배·성묘객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설 당일과 다음날 참배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 참배 기간(1월 25일~2월 10일, 오전 8~오후 5시, 토·일 무휴)을 운영해 미리 참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가능하도록 1일 참배 인원을 1000명 이내로 하고, 참배시간을 20분으로 제한하는 사전예약 총량제를 운영하고, 추모관 내 제례실과 휴게실을 폐쇄하고 음식물 취식은 금지한다.

비대면 추모 방식을 원하는 시민을 위해 사전 신청 기간(1월 25일~2월 10일)을 운영해 각자 집에서 온라인(사이버) 성묘를 지원한다.

박재홍 대구시 복지국장은 “설 연휴 동안 봉안당 등 장사시설을 방문하는 참배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번 설에도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차를 타고 이동하는 성묘·참배를 자제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마음(心)으로 추모하는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호국원은 지난해 추석에도 진행한 바 있는 카카오톡 채널 이용한 온라인 참배를 준비 중이다. ‘카톡 참배’ 사전 신청 유가족을 대상으로 카카오톡으로 고인의 안치단과 참배실 사진을 전한다.

의성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25일부터 설 연휴 기간까지 의성 천제공원(화장장 및 자연장지)의 온라인 추묘·성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설 명절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실행의 하나로, 코로나 19 전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문객 분산 조치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용자들이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통해 천제공원 자연장지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명절 기간을 피한 사전·사후 방문을 유도하는 등 코로나 19 확산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북·대구지역 온라인 성묘는 보건복지부에서 온라인 차례상을 차리고 헌화, 분향할 수 있도록 구축한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들이 고인의 안치된 사진(안장사진)을 신청하면 각 장사시설에서 사진을 촬영해 올려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사이버추모관은 가족과 친지 등에게 SNS로 공유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추모 성묘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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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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