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안동·예천.
국내 최대 연극축제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안동·예천’이 오는 7월 17일부터 8월 8일까지 안동시 및 예천군 일대에서 개최된다.

1983년 전국연극제를 시작으로 39년 간 이어져 오고 있는 대한민국연극제는 서울을 포함한 16개 시·도 연극인들의 화합을 기반으로 연극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수도권과 지역 연극의 균형적 발전 및 연극 가치의 성장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09년 전국연극제 구미 유치 이후 12년 만에 경북권에서 열린다.

올해 연극제 슬로건 ‘연극, 오 마이 갓’은 전통의 도시 안동, 예천이 젊은 감각으로 열려있음을 상징한다. ‘갓’은 연극의 경이로움, 상상 이상의 놀라움을 담은 감탄사이면서 안동과 예천의 양반정신, 유교문화를 표현하고 있기도 하다.

올해 연극제는 7월 17일 안동탈춤공연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 예선을 통해 선발된 각 지역대표 극단들의 ‘본선 공연’을 메인으로, 차세대 연극인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네트워킹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그 밖에 연극과 대중의 거리를 좁히며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야외 공연, 문화행사들로 알차게 구성될 전망이다.

차세대 연극인들의 도전 무대 ‘네트워킹 페스티벌’은 신진 연극인들의 저변 확대를 위해 참가단체의 연출가 연령을 40세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한국연극협회 회원 및 비회원 모두 지원 가능하며, 초연, 재연, 창작극, 번역극 모두 신청 가능하다. 1차 서류심사, 2차 공개심사를 통해 최종 8개 단체를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단체에는 지원금 300만 원 및 공연장, 공연 홍보 등을 지원한다.

‘네트워킹 페스티벌’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연극제 공식 홈페이지(http://ktf365.org) 및 (사)한국연극협회 홈페이지(ktheater.bravod.c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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