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경북·대구지역 곳곳에서는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 누리에 넘쳐나기를 축원하는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그 중에도 경북을 대표하는 고찰인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영천시 청통면) 극락보전 앞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는 각계각층의 불자가 참여해 연등처럼 희망과 치유의 빛이 세상 가득 비춰주길 부처님께 소원했다.

부처님오신날인 19일 오후 영천 은해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산중을 대표하는 최고 어른 조실인 중화 법타 스님이 봉축법어를 하고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부처님오신날인 19일 오후 영천 은해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산중을 대표하는 최고 어른 조실인 중화 법타 스님이 봉축법어를 하고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조실 법타스님과 회주 돈명스님, 주지 덕관스님(교구장), 이철우 경북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최기문 영천시장, 이만희(영천·청도)·윤두현(경산) 국회의원, 조영제 영천시의회 의장, 정홍규 천주교 대구대교구 원로사제, 조원경 하양무학로교회 목사, 시·도의원, 불자 등 다수의 인원이 참여했다.

부처님오신날인 19일 오후 영천 은해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주지 덕관스님이 봉행사를 하고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부처님오신날인 19일 오후 영천 은해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주지 덕관스님이 봉행사를 하고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은해사 주지 법우 덕관스님은 봉행사에서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어려움(코로나19 등)을 극복하자고 노력하면 모든 어려움은 반드시 극복된다”며 “국민 모두에 부처님의 광명이 비추고,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무한하기를 축원하며, 우리의 마음속에 희망의 등불을 켜자”고 말했다.

중화 법타 대종사(은해사 조실)는 봉축 법어를 통해 “모두가 마음자리의 등불을 밝혀 자비와 지혜가 충만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부처님오신날인 19일 오후 영천 은해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합장을 하고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부처님오신날인 19일 오후 영천 은해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합장을 하고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이철우 경북지사는 인사말에서 “우리 모두 자기 자신보다 남을 이롭게 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부처님께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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